[광기자's 인터뷰] 배우 김지원 "살아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조승우 선배님 롤모델"
[광기자's 인터뷰] 배우 김지원 "살아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조승우 선배님 롤모델"
  • 박주광 기자
  • 승인 2022.07.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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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 김지원/ 본인 제공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 최근까지 학업과 연기를 같이 병행했어요. 이제 막 종강을 앞둬서 언제 들어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매일 운동을 하고 열심히 연기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Q. 극 중 ‘치즈필름’에서 보면 엄청난 내적 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은데... MBTI가 궁금하다.

- ENTP에요. 가끔씩 INTP가 나오기도하는데 ENTP가 더 맞는 것 같아요. sns같은 곳들에서 ENTP 특징들을 살펴보면 엄청 솔직하고 직진형의 현실적인 성격인데 그냥 다 저라고 느껴요. (웃음)

Q. 드럼연주, 피아노 연주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양한 취미가 있는 것 같은데?

- 운동이나 활동적인 거를 즐겨해요. (웃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꾸준히 뭔가를 배우면서 취미 활동을 늘려가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진 = 배우 김지원/ 본인 제공

Q. 신인배우로써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배우라는 직업은 일반인들이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인 것 같아요. 가상이지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살아볼 수 있잖아요. 배우라는 직업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겠어요? (웃음)

Q. 연기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 호흡이 1순위라고 생각해요. 호흡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호흡이 잘 잡히면 감정과 대사는 꾸며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와요. 더불어 호흡 못지 않게 눈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의 감정은 눈에서 가장 많이 표현하기에 연기하면서 꼭 신경쓰는 부분이에요.

Q. 작품 속 캐릭터를 구축할 때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궁금하다.

- 일단 저를 작품 속에 대입을 시켜요. 저와 성향이 비슷한 캐릭터라면 그대로 대입시켜서 상황만 가져오지만, 성격이 너무 다른 캐릭터를 만나면 딱 그 대본을 받았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기존 드라마나 영화속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비로소 이해가 끝났을 때 다시 저로 대입시키면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어요.

Q. 연기하면서 슬럼프를 겪었던 적은?

-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라는 직업이 아니면 모르는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할 일은 없지 않나. 그런데 배우로 활동하면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할 때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더라. 그럴 때면 상처도 받고 회의감도 들지만, 연기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가끔가다 길에서 알아봐 주는 팬을 만나게 되면 힘이 축 빠졌다가도 기운을 얻기도 해 회의감이 들다가도 금방 잘 극복하는 것 같아요.

사진 = 배우 김지원/ 본인 제공

Q. 치즈필름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 유튜브에서 공개오디션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이전부터 치즈필름 애청자로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고 “꼭 지원해 봐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해당 오디션 서류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한 연기를 연습하고 지원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셔서 2차로 면접을 보고 최종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어 출연하게 됐죠.

Q. 출연 후에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 오글거려하거나, 웃겨하거나 연애물을 찍으면 오글거려서 못보겠다면서 캡쳐해서 놀리고
쎈 역을 하면 이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화내는 게 웃기다며 놀려요.(웃음) 그래도 몰입해서 봤다며 칭찬해주는 지인들도 있었죠. 이렇게 저의 연기에 다양한 반응을 해준 지인분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해요. 

Q 극 중 연기적으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는?

- 다양한 캐릭터를 주셨어요. 비교적 세고 차가운 캐릭터를 많이 맡은 것 같은데 평소 성격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잘 소화했다는 평이 많아서, 내가 이런 이미지도 어울리는구나 생각해 너무 만족해요. 하지만 대부분 차가운 역을 많이 하다보니, 다른 감독님들께서 센 역할들을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해당  역들도 좋지만, 청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도 많이 많이 도전하고 싶어요.

Q. 실제 지원님의 성격은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궁금하다.

- ‘남친과 헤어지고 다시 만났다’ 와 ‘내 남사친의 여친이 너무 예뻐’ 편은 제 성격과 거의 100프로 일치해요. 밝고 솔직하고 말투도 전혀 꾸밈 없는 저의 말투이거든요.(웃음) 하지만 극 중에서 보여지는 빌런 캐릭터들과 제 실제 성격은 전혀 다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Q. 오랫동안 여러 편에 출연했다. 유독 기억에 남는 편이 있다면?

- 첫 촬영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 촬영이었는데 오함마로 머리를 내리치는 캐릭터를 주셨어요. 심지어 오함마가 무거워서 힘 조절을 잘못해서 상대배우가 아플까봐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 날 굉장히 추운 겨울이라 붙히는 핫팩으로 온몸에 붙였는대도 몸이 덜덜 떨렸는데 감독님들과 배우분들이 잘 챙겨줘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아직까지도 소중한 기억이에요.

Q. 촬영 중에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 뷰티 유튜버 촬영을 정말 민낯으로 했어요. 혼자 민낯으로 배우들을 맞이했었는데 굉장히 부끄러웠죠. 그리고 앰플을 계속 얼굴에 바르다보니 얼굴에 땀이 많이 나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예쁘게 담아주셨던 에피소드가 있었죠.(웃음)

사진 = 배우 김지원/ 본인 제공

Q. 웹드라마에 출연한 1년 동안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아무래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되다보니 더 객관적으로 제 자신에 대해 분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표정이나 각도가 카메라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 어떤 스타일링이 맞을지 찾아가는 중이죠. 이어 코로나 때문에 학교 후배들을 많이 못 봤는데 후배들이 저를  ‘치즈필름 그언니’로 부른다고 들어서 저를 조금씩 알아봐주셔서 신기해요.

Q.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연기자로서 원동력이나 신념이 있다면? 

-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순간을 살아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때그때 주어진 것들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요. 그렇게 꾸준히 할 일을 하다 보면 연기자로써 더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웃음) 

Q. 롤모델은?

- 많은 배우들이 존경하는 조승우 선배님을 저 역시도 좋아해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면모를 닮고 싶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쏟아내는 에너지와 각 장르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매력 또한 대단하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셨을지를 생각하면 존경심이 들죠. 기회가 된다면 작품을 통해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

Q. 올 한해의 목표는?

- 지금은 큰 목표를 세우기 보다 올 한 해를 잘 그려보고 싶어요. 앞으로 다가올 기회들을 위해 나 자신을 더 철저히 준비시키고, 하루하루 현재에 충실하며 잘 살아가면서 팬분들에게 실망하지 않는 해로 남기는 것이 올 한해의 목표입니다.

Q. “사람들에게 [       ]배우" 로 기억되고 싶은지?

- ‘ 살아있는 배우 ’가 되고 싶어요. 작품이 끝나고 이 캐릭터가 어디선가 살아있을 것만 같다는 생동감 있는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게 목표입니다.

Q. 본인을 사랑해 주는 많은 팬분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

-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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