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대해도 되는거야?" 홀쭉한 몸으로 돌아온 에당 아자르의 부활 가능성은?
"이번엔 기대해도 되는거야?" 홀쭉한 몸으로 돌아온 에당 아자르의 부활 가능성은?
  • 김대현 기자
  • 승인 2022.08.1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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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3시즌간 최악의 플레이, 레알 마드리드 최악의 영입이라고 평가 받아
절치부심한 아자르, 팬과 구단에게 올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
리그 첫 경기 에덴 아자르의 모습 /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리그 첫 경기 에덴 아자르의 모습 /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4년 전 EPL 최고의 크랙으로 활약하며, 첼시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정복까지 꿈꿨다. 하지만 3년간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자르는 66경기 6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레알 팬들은 첼시 시절의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도 폭발력 있는 드리블과 시원한 골 장면을 보길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아자르를 필드 위에서 보긴 어려웠다. 팬들의 실망감과 함께 비난이 지속되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방출을 당연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이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아자르가 부상의 근원이었던 비골의 티타늄판 제거 수술을 받고, 예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려 노력했고, 새 시즌 카림 벤제마의 백업이자 펄스 나인 포지션에서 아자르를 이용한 전술 운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대의 먹튀라는 별명을 갖게 된 아자르가 이번 시즌 부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 달라진 마음가짐에도 일단 경쟁은 불가피, 첼시 시절 퍼포먼스가 아니면 주전은 어렵다.

지난 시즌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의 활약상 / = 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시즌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의 활약상 / = 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아자르는 당연히 자신의 최고를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선수로서 승리에 기여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아자르는 지난 3년 팀과 팬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그 사이에 팀 내 경쟁자들 역시 스텝 업을 하며, 확고한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아자르는 이적 당시 벤제마를 도와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나태한 몸 관리와 잦은 부상으로 헤매는 동안 브라질의 신성이자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어(브라질)가 치고 올라왔다. 비니시우스는 이젠 명실상부 레알의 크랙이자 확고한 주전 선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 비벤 듀오벤제마와 비니시우스다.
 

완벽한 스텝업을 예고하는 호드리구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완벽한 스텝업을 예고하는 호드리구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그럼 반대쪽 우측 공격수 자리는 수월할까? 이 질문의 답은 NO가 확실시된다. 이미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대역전극의 시작을 만든 호드리구가 주전 선수로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아센시오 역시 리그에선 우측 공격수 주전으로 여러 경기를 뛰며 10골을 기록했다. 또한, 주포지션이 아닌데도 우측면에서도 큰 활약을 펼친 중앙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라는 옵션도 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진다면, 아직 호드리구는 스텝 업을 했다기엔 조금 기복이 있으며, 발베르데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본인이 그 자리를 선호하기에 아자르의 실질적 경쟁자는 아센시오와 호드리구인 것이다. 아센시오와 호드리구가 만약 지난 시즌처럼 기복을 보이는 활약을 펼친다면, 아자르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고 아자르는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 아자르의 펄스 나인벤제마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전술일까?

벤제마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아자르? /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벤제마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아자르? / =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일단 새 시즌 아자르는 벤제마의 백업으로 시작해야 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측면 공격수이지만 자유로움을 부여받고 오히려 경기에서 날아다녔다. ‘펄스 나인전술을 통해 아자르는 가짜 9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는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아닌 측면 선수들과의 연계를 통한 골을 만들어 내는 전술이기에 세밀함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자르가 경기 감각을 높이며 빠르게 폼을 찾아서 백업 역할부터 충실히 해야 하는 게 중점이다. 과연 아자르는 지난 3년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로스 블랑코스의 일원으로서 올해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승리를 끌어낼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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