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 전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외쳐
이후 조사에서 '기독교인인데 불상에 절하는 걸 보니 화가나' 진술
이후 조사에서 '기독교인인데 불상에 절하는 걸 보니 화가나' 진술
지난 5월 11일, 청와대가 개방된지 이틀만에 청와대 관저 뒤편에 있는 석조여래좌상 앞 불전함을 밀치고 사기그릇 1개를 집어 던져 깨뜨린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모씨가 검찰로 송치됬다.
깨진 사기그릇 외에 넘어진 불전함이나 다른 도구들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밝여졌다.
범행 직전 주변 사람들을 향해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외치고 난동을 부렸으며 관람객들이 계속해서 불상 앞에서 절을 하자 이와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모씨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사람들이 불상에 절하는 것을 보니 너무 화가났다' 며 보든 범행을 인정했다.
아울러 석조여래 좌상은 미남불로 불리우며 통일신라(9세기) 불상으로 1912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이전되었다가, 1989년 청와대 대통령 관저 신축 시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고 2018년 4월 20일 지정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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