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스탄으로 돌아온 UFC 라이트급 벨트와 새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다게스탄으로 돌아온 UFC 라이트급 벨트와 새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2.10.2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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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일관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압도한 끝에, 2 라운드 서브미션 승리... 라이트급의 새 태양은 마카체프

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UFC 280이 진행되었다. 메인 이벤트인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무려 11연승중인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와 10연승 중이였던 이슬람 마카체프의 대결로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급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최전성기를 맞이한 두 선수의 격돌이였고, 우리가 보지 못한 과거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할 경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마카체프는 하빕의 뒤를 잇는 다게스탄 레슬링 베이스의 파이터이다. 무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하빕은 UFC 라이트급에서 역대 최고의 임팩트를 남기고 은퇴한 후 이제는 그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하빕의 커리어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당시 하빕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주짓수가 뛰어난 토니 퍼거슨과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당 경기는 예정될 때마다 각 선수들의 감량 이슈나 부상이 겹쳐 무려 5번이나 연기된 끝에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서 하빕은 무패로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에게 토니 퍼거슨의 하위 포지션에서의 주짓수가 두려운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에 휘말리기 일쑤였다. 그런 그가 옥타곤을 떠나고, 그처럼 압도적인 레슬링과 상위 포지션 점유로 상대들을 깔아뭉개는 마카체프가, 토니 퍼거슨 이상의 주짓수를 갖고 있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겨루게 된 것이다.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 전 주먹을 부딪히는 두 선수의 모습이다.(좌 : 찰스 올리베이라 VS 우 : 이슬람 마카체프)

 

 결과는 경기 전 마카체프가 공언한대로 진행되었다. 마카체프는 인터뷰에서 찰스가 그동안 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상대들이 그의 주짓수를 두려워하여 다운된 그에게 그라운드 컨트롤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본인은 그라운드에서 찰스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대로, 1라운드 잠깐의 타격 공방전 이후에 계속해서 올리베이라를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했다. 올리베이라는 처음 하위 포지션에 깔렸을 때 빠져나오는 것에는 성공을 했지만 이전 상대들과 달리 본인의 트레이엥글 초크를 잘 방어하고 눌러놓는 마카체프의 레슬링에 이전 경기들처럼 마음 놓고 그라운드 싸움을 걸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히려 놀라운 것은 마카체프의 타격이였다. 마카체프의 레슬링이야 정평이 나있기에, 올리베이라를 눌러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은 있었지만, 무에타이 압박을 즐기는 찰스를 상대로 이렇게 잘 카운터를 날릴 줄은 예상치 못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하여 찰스는 본인의 승리 공식인 무에타이 직선형 압박 후, 본인이 데미지를 입었을 때는 그라운드에서 회복 및 서브미션 또는 타격으로 인한 KO가 나올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타격으로도 압박하지 못했고(오히려 카운터 데미지를 입었다), 그라운드에서도 컨트롤을 당할 뿐이였다. 결국 2라운드 성급하게 압박하던 올리베이라는 마카체프의 카운터 펀치에 다운을 빼았겼고, 그대로 암 트레이엥글로 라이트급의 주인은 마카체프가 되었다. 무서울만치 마카체프의 예언대로 진행된 경기였다. 찰스를 상대로 그라운드 서비미션 승리를 거둔 것마저 말이다.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승리를 만끽하는 마카체프와 그의 멘토들이다.
(왼쪽부터 다니엘 코미어, 이슬람 마카체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한편, 경기 후 다음 상대로 P4P 랭킹 1위인 볼카노프스키를 콜하며, 마카체프의 다음 경기마저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가운데 UFC 280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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