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감성
메종 마르지엘라, 질샌더, 아더에러, 스튜디오 니콜슨 이름만 들어도 비싸보이는 브랜드들이다. 가격이 있어도 이런 하이엔드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비싼 값을 지불해서라도 구매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일이 패션 시장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명품 구매 어플인가, 아니면 초특가로 할인 하는 블랙프라이데이인가, 둘 다 아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구매가 빠르게 이뤄지는 SPA 브랜드 자라, 유니클로, 탑텐이 주인공이다.
- '협업 장인' 유니클로, 이번에도 감성있는 브랜드와 함께한다.
명품 브랜드와 협업에 가장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 중 하나는 유니클로이다. 질샌더와 콜라보한 라인인 유니클로 U, JW앤더슨 등 여러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하며 상품을 내놓았던 유니클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의 소비자들을 오픈런하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제니가 착용해서 이슈가 된 ‘헬무트랭’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데님 팬츠를 발매했다.헬무트랭의 디자인은 예전부터 트렌디하기로 유명했고, 특히 패셔니스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헬무트랭의 유명한 데님의 감성을 살려, 유니클로가 협업을 진행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제품은 현재 유니클로 공홈에서 전 색상 품절되어 있다.
- 자라 작년부터 연이은 빅 콜라보레이션 소식, 소비자들 열광시켜
그런데 유니클로를 뒤이어 자라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겐 즐거운 소식이 작년에 들려왔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국내 브랜드 아더에러와 자라의 협업이 공식화되며, 소비자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아더에러 X 자라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 소비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빠른 시간에 품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본래 아더에러 자켓은 5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발매 시 빠른 품절이 일어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하지 못하고 부담이 된다. 하지만 자라와 콜라보를 통해서 30만원이 채 되지 않은 패딩, 코트류 그리고 아더에러의 공식 리테일가와 비교해서 훨씬 저렴한 상,하의 제품들을 거의 자라의 제품 가격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더에러의 감성이 많은 부분 반영된 것이 더더욱 소비자들이 구매하게 만들었다.
올해 자라는 다시 한 번 국내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이자 고가로 유명한 스튜디오 니콜슨. 아더에러와 마찬가지로 공식 리테일가는 마음먹고 사지 않는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자라와의 협업을 통해 또 디자인적으로 스튜디오 니콜슨의 감성을 담고 가격은 해당 브랜드 리테일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해 소비자들과 만났다. 해당 제품들 역시 인기 제품들은 빠르게 품절되고 매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며 두 브랜드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해외에서 인정받은 국내 브랜드 강혁과 협업한 국내 SPA 브랜드 탑텐
탑텐 역시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가장 기대된다고 평가받는 브랜드 중 하나인 ‘강혁’과 탑텐이 만나게 된 것이다. 강혁은 높은 리테일가를 형성하고 특이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탑텐과의 협업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다.
특히 해당 컬렉션을 ‘캐치패션’을 통해 선발매했고 전량 매진이 되며 공식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숏 다운 점퍼, MA-1 점퍼, 후드 다운 점퍼 3종을 선보인 탑텐 X 강혁 컬렉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모두 강혁의 아우터 리테일가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올 겨울, 또 엄청난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따뜻하면서도 스타일이 눈에 띄는 옷들이 또 주목받을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을 느끼며 올 겨울도 트렌디하게 보내는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