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50득점 해도 지는 팀? 어수선한 분위기의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
에이스가 50득점 해도 지는 팀? 어수선한 분위기의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2.11.1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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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커리, 50득점도 막지 못한 팀의 패배

 한국 시간 기준으로 17일 12시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 또다시 역사적인 경기를 만들어냈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만 7개를 성공시키며 커리다운 방법으로 5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역사에 남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웃을 수 없었다. 팀의 시즌 9번째 패배(6승)를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 =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 드리블하는 커리의 모습. 눈부신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 드리블하는 커리의 모습. 눈부신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시작 전부터 드레이먼드 그린의 조던 풀 폭행 사건으로 시끌벅적했다. 골든 스테이트 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이 퍼져나가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압도적인 사치세 비용으로 팀의 주축들을 잡아놓을 수 있겠는가에 대한 불안한 시선도 많이 받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실제로 현재 한화 약 6800억 가량을 연봉과 사치세로 지불하고 있다. 이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수치는 물론이고, 우승이 아니면 실패라는 굉장히 모험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골든 스테이트라는 팀은 성적으로 증명한다는 것 하나로 긍정 여론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그 왕조가 지금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탐슨의 노쇠화, 커리가 빠졌을 때의 약한 벤치 뎁스 등의 이유로 커리가 드디어 파이널 MVP를 받으며 최전성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지금 팀의 성적은 반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작년 골든 스테이트의 시즌 초와는 너무나도 반대되는 분위기에 불안 여론 역시 득세하고 있다. 부족한 동료들의 지원에 에이스 커리의 어깨는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바로 어제 경기 50득점 패배는 그 경기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시합이였다. 팀의 세컨 유닛 대결에서 번번히 커리가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는 현상이 계속되는 것을 막는 것이 스티브 커 감독의 이번 시즌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 피닉스는 흔들리는 골든 스테이트를 잡아내고 9승째를 올리며 서부 컨퍼런스 2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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