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안방마님'이 돌아왔다...FA 양의지, 4+2년 총액 152억원 역대 최고액
'두산의 안방마님'이 돌아왔다...FA 양의지, 4+2년 총액 152억원 역대 최고액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2.11.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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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결국 승자는 두산 베어스
김광현의 151억원보다 1억 많은 152억원 최고 대우
최고액 계약+FA 최다 수입
사진 =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양의지가 두산으로 복귀한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FA 양의지와 계약하였다."라고 발표하였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FA를 통해 NC로 이적한 지 정확히 4년 만이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하여 2010년 주전 자리를 꿰찬 양의지는 리그 최고의 포수로 성장하며 2015년 한국시리즈 업셋 우승, 2016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16년에는 두산에서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125억원에 NC와 계약한 양의지는 4년 간 0.322의 타율, 103개의 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9 등을 기록하면서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1987년생으로 에이징커브 우려 얘기도 있었으나 FA 시장이 열리자 양의지에 대한 인기는 그와 상반되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기본 100억원부터 시작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였으며 NC도 내부FA 1순위로 여기면서 몸값이 상승하였다. 이에 친정팀 두산도 양의지에 러브콜을 보내었고 새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도 포수 보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런 가운데 21일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SNS에 이승엽 감독과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웰컴백'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두산으로의 이적을 암시하였고 결국 양의지 영입의 승자는 두산이 되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하였다."라고 설명하였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를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하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의지는 역대 4번째 FA 비 FA 통합 150억원대 계약을 끌어내었으며 152억 규모의 총액 계약을 통해 '최고액 계약'을 하였다. 이전 최고액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SSG 랜더스로 복귀한 김광현의 4년 151억원(비FA)이다. 더불어 FA 계약 수입 역대 1위 기록도 세웠다. 두 번의 FA를 통해 277억원(125억원+152억원)을 받아 2위로 하락한 230억원(115억원+115억원)의 김현수를 크게 넘어섰다.

주축 선수들이 매년 팀을 떠났던 두산은 이번 영입을 통해 이승엽 감독에게 취임 선물을 안긴 것과 동시에 두산 팬들에게도 큰 선물을 안겨준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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