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후보 맞대결..야니스의 밀워키 vs 돈치치의 댈러스
MVP 후보 맞대결..야니스의 밀워키 vs 돈치치의 댈러스
  • 김현목 기자
  • 승인 2022.12.12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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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이자 졸전? 스스로 패배해버린 댈러스

 지난10일 한국 시간으로 12시,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밀워키 벅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가 있었다. 경기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양 팀의 에이스 대결로 뜨거웠다. 시즌이 끝나야 알겠지만, 매경기 미친 스탯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시즌 MVP 후보 3인에 들어있는 두 팀의 에이스들이기 때문. 바로 댈러스의 77번 루카 돈치치와 밀워키의 34번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그 주인공들이다. (나머지 한 명은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다.)

 개인적인 수상 경쟁만큼이나 두 팀의 경기는 혈전이었다. 몇 번씩이나 리드가 바뀌는 와중에, 댈러스가 3쿼터, 돈치치가 경기 내내 본인을 따라다니던 밀워키의 전문 수비수 즈루 할러데이 위에 꽂은 덩크와 함께 리드를 가지고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초반까지도 스펜서 딘위디가 무려 야니스 아데토쿤보 위에 슬램 덩크를 작렬하며 이대로 댈러스가 여세를 몰아 경기를 접수하나 했지만, 야니스의 연속 득점으로 밀워키는 희망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 희비를 가른 것은 자유투였다. 댈러스는 무려 24개의 자유투 시도 중 14개를 놓치는 믿기지 않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41.7%, 프로라고는 믿기지 않는 확률이다. 승부처에서 확실히 적립해야 할 득점을 계속해서 놓친 댈러스는 결국 경기 종료 8초전 브룩 로페즈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고 106 대 105, 엽기적인 패배에 희생양이 되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고 압도하고 있던 경기를, 스스로 걷어 찬 것이다.

[사진 = 루카 돈치치 공식 인스타 그램 ; 댈러스의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 그 역시 오늘 자유투 라인 앞에서는 부진했다.]
[사진 = 루카 돈치치 공식 인스타 그램 ; 댈러스의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 그 역시 오늘 자유투 라인 앞에서는 부진했다.]

 돈치치나 아데토쿤보 두 선수 모두 정교한 자유투가 강점인 선수는 아니긴 하지만 두 선수 모팀의 메인 핸들러이자, 공을 가장 많이 쥐고 있는 선수인만큼 자유투 능력에 대한 분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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