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2)가 3억 원에 달하는 종합소득세를 체납했다.
국세청은 15일 홈페이지에서 고액 및 상습 체납자 6,940명 명단을 공개했는데, 도끼가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공연·음원 수입 등으로 약 3억 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야 했지만, 1년 넘게 미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끼는 그동안 SNS와 방송 등을 통해 고가의 의류, 신발, 외제 자동차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재력을 엄청나게 과시해왔다.이어 하룻밤 700만원대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 특급 호텔 펜트하우스 생활을 공개하며 재력에 관한 논란의 아이콘 중 한 명이었다. 도끼는 지난 7월 공연에 쓸 귀금속 4500만원어치를 외상으로 사들이고 대금 지급을 미루다가 법원의 강제 지급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세청은 도끼를 포함한 고액 및 상습 체납자에게 지난 3월부터 납부를 독려했다. 그럼에도 세금을 내지 않았고, 특히 이들 중 개인은 4,423명, 법인은 2,517개다. 체납한 총 세액은 4조 4,196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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