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출격...WBC 야구대표팀, ‘신구 조화’ 명단 발표 완료
‘이강철호’ 출격...WBC 야구대표팀, ‘신구 조화’ 명단 발표 완료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1.0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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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ㆍ에드먼 등 포함, '학폭 논란' 안우진 제외
"국가대표의 상징적인 의미와 책임감ㆍ자긍심 고려"
재활 치료 중인 최지만도 일단 포함
사진 = WBC 공식 홈페이지
사진 = WBC 공식 홈페이지

오는 32022 카타르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어 스포츠 열풍을 이으려는 WBC 야구대표팀이 명단을 발표하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4일 이강철 대표팀 감독, 조범현 기술위원장과 함께 WBC 대표팀에 합류할 30명의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하였다.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한 후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곧바로 최종 명단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신구 조화를 이루었다. 김광현(SSG), 양현종(KIA), 김현수(LG), 양의지(두산), 박병호(kt) 등 국제대회의 경험이 많거나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에 등극하며 KBO리그 MVP를 거머쥔 이정후(키움)를 비롯하여 세이브 1위 고우석(LG), 신인왕 정철원(두산) 등 젊은 선수들의 합류도 돋보인다.

이외에도 투수에는 구창모, 이용찬(이상 NC),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김윤식, 정우영(이상 LG),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등이 합류하였고, 야수진에는 최정(SSG), 박해민, 오지환(이상 LG), 김혜성, 이지영(이상 키움) 등이 합류하였다. 발탁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안우진(키움)은 예비 명단에 들지 못하더니 결국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하였다.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트위터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트위터

메이저리거의 합류도 돋보인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 아쉽지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의 메이저리거가 발탁되었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 시즌 팀에서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며 엄청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한국계 선수의 합류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른 대회와 달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 대회는 국적이 아닌 혈통을 통해 대표팀 선발이 가능하다. 부모 혹은 조부모 중 한 명이라도 혈통이 있다면 해당 국가의 대표 선수로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 규정을 통해 미국 국적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로 이번 이강철호에 포함되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팀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2020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김하성과 에드먼의 키스톤 콤비(2루수와 유격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KBO 공식 페이스북
사진 = KBO 공식 페이스북

선수 구성을 마친 대표팀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되어 3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5개 팀 중 2위 안에 들면 A(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상위 2개 팀과 도쿄돔에서 8강전을 치른다. 4강전과 결승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2006
1회 대회 4, 20092회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기록하였고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월드컵을 보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 되지 않았을까 싶다. 몇위를 한다는 것보다 일본은 벗어나고 싶다.”라며 4강 진출 목표를 넌지시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끈 스포츠 열기를 야구대표팀이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O 공식 페이스북
WBC 30인 최종 명단 (사진 = KBO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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