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우크라이나 유망주 미하일로 무드릭(22)를 품었다.

첼시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무드릭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8년 6개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가 무드릭의 전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345억원)다. ESPN에 따르면 7000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와 함께 3000만 유로의 옵션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무드릭은 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스코틀랜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로 데뷔했고, A매치 8경기를 소화했다.

당초 아스널에서 무드릭 영입을 추진하며, 샤흐타르와 이적료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보엘리 구단주 취임 후 약 7000억원을 사용한 첼시가 무드릭 영입을 위해 막강한 자금력으로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ESPN은 "아스널은 7000만 유로를 제시했고, 첼시는 7000만 유로에 보너스 3000만 유로를 추가했다. 쉽게 달성 가능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현재 리그 순위 10위이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주앙 펠릭스의 임대를 비롯해 무드릭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5명을 데려오며 폭풍영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