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별명이던 인천 유나이티드, 올시즌은 ‘우승’ 바라보나?”
“‘생존왕’ 별명이던 인천 유나이티드, 올시즌은 ‘우승’ 바라보나?”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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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치열한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성과 올린 인천 유나이티드
신진호의 영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것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DEFENSE : 전성기에 접어든 김연수와 스위퍼 역할 가능한 권한진보강

강민수가 전남 드래곤즈, 김창수는 신생팀인 천안시티 FC, 오재석은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김광석은 계약 만료로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다. 오재석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K리그1에서 단 3경기에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창수는 스쿼드 자원으로 활용되기에 많은 나이로 경기력이 저하되어있는 상태였다. 그중 강민수만이 인천 유나이티드 스리백 자원으로서 투지 있는 수비와 통솔력으로 수비를 이끌었다.

 

강민수와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난 자리에 대한 공백을 인천 유나이티드는 서울 이랜드에서 김연수,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권한진을 영입하여 완벽하게 보강하였다. 김연수는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2 37경기 출장하여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김연수는 수비수로서 가져야 할 능력을 대부분 갖추었다. 태클, 인터셉트 클리어링 능력을 포함해 187cm의 큰 키로 공중볼에 대한 승률이 높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연수를 영입하여 스리백의 한 자리로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을 보강하였다.

 

권한진은 지난 시즌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k리그2 14경기 출장하였다. 클리어링 능력과 공중볼 승률이 높지만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1988년 생의 많은 나이도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권한진은 조성환 감독의 스리백에서 스위퍼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올시즌 k리그1,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권한진의 영입으로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되었다.

 

 

MIDFIELD : K리그 1 최고 수준 미드필더 영입에 가까워진 인천

 

미드필더 중 정혁이 은퇴하였고 아길라르는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였다. 정혁은 많은 나이로 인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경기 교체 출장하는 데 그쳤다. 그렇게 정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친정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였다. 아길라르는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에서 총 29경기에 출장하여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전개 시에 템포를 끊는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특유의 왼발 킥 능력과 함께 미드필드 지역에서 유려한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었다.

 

대체자로 신진호가 영입된다는 소식이 많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신진호는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많은 활동량을 통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상대 배후 공간에 침투 패스 등을 통한 찬스 메이킹 능력이 출중하다. 만약 신진호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영입된다면 이명주와 함께 K리그1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중원 조합을 이루게 된다.

 

 

FORWARD : 두 명의 특급 외인 공격수 영입

 

공격수 자리에 특별한 이탈은 없다. 오히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르소, 콘야스포르에서 음포쿠를 영입했다. 제르소는 K리그1에서 검증된 외인 공격수다.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하여 8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제르소는 폭발적인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과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온 더 볼 상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존 공격 자원보다 확실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르소에 더해 폴조제 음포쿠라는 특급 외인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음포쿠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 콘야스포르 소속으로 27경기 출장해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음포쿠는 유연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세리에 A,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등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TACTIC : 점유, 패스, 간격, 전환, 압박

 

조성환 감독이 지향하는 5가지 키워드는 점유, 패스, 간격, 전환 압박이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시즌 조성환 감독은 이 키워드를 팀에 녹여 생존왕이란 별명을 가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위 스플릿에 안착시켰고 AFC 챔피언스리그에 최초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주하지 않고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담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여러 영입으로 인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축구를 여실히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술을 간략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비 시에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두 줄 수비 간격에 초점을 맞춘다. 김연수, 델브리지, 김동민 등 수비수들이 전지훈련지(태국 치앙마이)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어야 한다. 다음으로 상대의 공을 인터셉트 했을 시 빠른 전진 드리블 혹은 전진 패스로 공을 전진시킨다. 이때 영입에 근접한 신진호와 이명주 조합이 빛을 발휘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스리톱에 위치한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 혹은 침투 움직임이 중요하다. 에르난데스의 연계 플레이 혹은 제르소와 음포쿠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가 주요한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

 

치앙마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기존 선수들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다면 올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전망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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