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도허티보다 뛰어난 공격력, 크로스가 강력한 무기될 것
2023년 1월 27일 해외축구 유명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페드로 포로가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페드로 포로의 토트넘 선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페드로 포로는 2022/2023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전반기에 14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과 함께 윙백으로서 기량이 완연히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대형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이 단주마에 이어 페드로 포로 영입에 근접했다.
도허티, 에메르송은 ‘도긴개긴’한 모습, 페드로 포로가 해결해줄 수 있을까?
올 시즌 에메르송이 토트넘의 주전 우측 윙백으로 낙점받았다. 리그 전반기와 챔피언스리그 FA 컵까지 에메르송은 오랜 기간 기회를 받았지만, 실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단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우측 지역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크로스 정확도는 11%로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도허티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활약에 비교해 아쉽다. 지난 시즌 2월부터 4월까지 도허티와 쿨루셉스키의 호흡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한 도허티가 부상 복귀 이후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장점이었던 박스 안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의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장면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움직임이 둔화되었다.
페드로 포로는 에메르송, 도허티와 다른 스타일의 윙백이다. 기존의 윙백과 달리 뛰어난 공격력과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빠른 속도를 통한 유려한 드리블과 높은 정확성을 갖춘 크로스가 페드로 포로의 장점이다. 지난 21일에 펼쳐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CP와 FC 비젤라의 경기에서 페드로 포로는 20회의 크로스를 시도하여 6번 성공하였다. 크로스 성공률이 30%로 엄청난 크로스 정확도를 보인다. 콘테 감독의 윙백은 높은 위치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득점에 관여해야 한다. 그렇기에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는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
페드로 포로의 또 다른 장점은 포지션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스포르팅 CP는 토트넘과 같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이 포메이션의 우측 윙백으로서 이미 많은 경기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별도의 적응 없이 활약 가능할 것이다.
한편, 페드로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EPL 첫 번째 도전은 스포르팅 CP로의 임대로 인해 무위로 돌아갔다. 스포르팅 CP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트넘에서 두 번째 도전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