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메이저 최다 우승 타이까지
‘왕의 귀환’ 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메이저 최다 우승 타이까지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1.3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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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사진 =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2년만에 돌아온 호주오픈의 사나이는 패하는 법을 잊었다.

지난 29(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세트 스코어 3-0(6-3, 7-6<7-4>, 7-6<7-5>)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의 이유로 호주에서 추방당하여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2021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 대회만 10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2,975,000달러(호주 기준)(한화 약 26억 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도 거머쥐게 되었다.

더불어 메이저 대회 22회 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사실 이번 대회도 조코비치로 인해 시끌벅적하였다. 부상으로 인해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한 모습이 코트 위에서 보였고 경기 중 짧은 코트 체인지 시간을 활용하여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는 듯한 모습도 화면에 잡히기도 하였다.

부상으로 연습 도중 마사지를 받는 모습과 코치와 햄스트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습 경기와 공식 연습을 취소하였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가짜 부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짜 부상으로 상대 선수의 집중력을 흐린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상만 의심하고 자신을 속이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조코비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사나이의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사진 =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사진 = 호주오픈 공식 페이스북

호주오픈의 사나이라 불리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기록하였고 호주오픈 대회 결승에 10차례 올라 모두 우승을 거머쥐며 결승 승리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호주오픈에서 28연승을 기록 중인데 공교롭게도 호주오픈에서의 마지막 패배가 2018년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의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패배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다.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상대하였던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 롤랑가로스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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