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교체, 절반은 그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 선출 완료
절반은 교체, 절반은 그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 선출 완료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2.0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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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주장 이정후부터 최고령 주장 박경수까지... 10개 구단 주장 선출 완료
- 5개 구단은 새로운 주장 선임, 5개 구단은 기존 주장이 연임하는 형태
- 다가오는 2023 시즌,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우승으로 이끌 주장은 누가 될지 주목

  지난 1월 31일, 삼성 라이온즈가 2023 시즌을 이끌 주장으로 오재일을 선출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주장 선임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스프링캠프지로 발을 옮기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주장 선출이 완료되었다는 사실은 모든 구단이 주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시즌, 다섯 개의 구단은 2022 시즌에 팀의 주장을 맡았던 선수들에게 2023 시즌의 주장 자리를 재차 맡겼다. 반면 다섯 개의 구단은 새로운 주장을 선출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2023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구관이 명관이다! 기존 주장의 연임 : SSG 랜더스, LG 트윈스, KT 위즈,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한유섬에게 2023 시즌의 주장 직책을 맡겼다. 한유섬은 통합 우승 주장으로서 2023년에도 멋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며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 트윈스는 비시즌에 다년 계약을 통해 ‘종신 트윈스맨’ 선언을 한 오지환이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찬다. 2022 시즌에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으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했던 LG 트윈스는 오지환의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 KT 위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KT 위즈 공식 홈페이지

  KT 위즈는 베테랑 박경수가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찬다. 베테랑의 노련미와 관록을 보여주며 2021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경수는 2022 시즌에 이어 2023 시즌에도 주장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특히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이 WBC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주장인 박경수의 역할은 더 커졌으며, 박경수는 은퇴 전 또 한 번의 우승을 꿈꾸며 팀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작은 거인’ 김선빈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다. 2018년에 정규시즌 5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경험한 이후, 세 시즌 동안 5위권 아래에 머물며 포스트시즌을 구경만 해야 했던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김선빈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김선빈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여 가을야구 진출 뿐 아니라 더 높은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삼성 라이온즈는 긴 고민 끝에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오재일에게 이번 시즌 주장 자리를 다시 맡겼다. 2022 시즌 중반, 팀의 주장이었던 김헌곤의 부진으로 인해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오재일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오재일의 묵묵한 리더십을 재차 신뢰하면서 우승권 전력이었던 2021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주장과 함께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는 새 주장으로 ‘젊은 피’ 이정후를 선택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이정후는 2023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경우,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자격을 얻게 된다. 홍원기 감독은 우승을 향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이정후에게 주장 직책을 맡겼고, 이정후 또한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팀원들을 하나로 모아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NC 다이노스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손아섭이 새로운 주장으로 선출되었다. 2022 시즌이 시작하기 전 FA 계약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게 된 손아섭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이적 다음 해에 바로 주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다. 손아섭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하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원팀’을 만들겠다는 의지, 또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롯데 자이언츠는 안치홍이 전준우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기 전, 기아 타이거즈에서 주장의 역할을 맡은 적이 있던 안치홍은 이번 시즌에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다. 2023 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안치홍은 팀의 중심으로서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두산 베어스는 허경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항상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두산 베어스는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충격의 시즌을 보냈고, 시즌 후 ‘명가 재건’을 꿈꾸며 감독 선임, FA 계약 등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 대부분의 요소에 많은 변화를 준 두산 베어스는 주장 또한 김재환에서 허경민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의 의지를 드러내었다. 허경민은 팬들에게 ‘승리’하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2023 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화 이글스는 새로운 주장으로 ‘베테랑 투수’ 정우람을 선택했다. 2020 시즌부터 3년 연속 10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비시즌에 외부 FA였던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며 ‘역대급 전력 보강’을 이루어냈다. 물론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하주석이 음주운전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2023 시즌의 절반 가까이 나서지 못한다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수베로 감독이 직접 주장의 자리에 앉힌 정우람이 팀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정우람 또한 선수단 전체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더 나은 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장은 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핵심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다. 2023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10명의 주장 중 팀원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주장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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