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감각 오른 손흥민,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겨냥한다
2023년 2월 6일 (월) 01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토트넘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2018년 10월 마지막 패배 이후 지금까지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였다. 토트넘에 고무적인 지표다.
지난 1월 19일 순연되었던 경기에서 2점 차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후반에만 4골을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원정 경기로 힘든 경기 일 수밖에 없었다. 다가오는 두 팀 간의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만큼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노릴 것이다. 더하여 토트넘에 긍정적인 점은 지난 FA 컵 프레스턴전에서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FA 컵 아스널전에서 몇몇 포지션에 변화는 있었지만 기존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체력적인 부하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다.
이 경기의 주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6경기에 나서 7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에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은 현재 EPL 97골로서 100골 고지를 3골 남겨두고 있다. 지난 FA 컵 프레스턴전에서 손흥민은 두골을 득점하며 경기력과 자신감이 올라왔다. 이 경기에서 100골 고지를 넘기는 어렵겠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손흥민인 만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술 포인트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측 부분 전술과 토트넘의 간격 유지다. 맨체스터 시티는 우측에서 부분 전술의 정교함이 뛰어나다. 마레즈가 드리블을 통해 상대 박스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이때 더 브라위너 혹은 리코 루이스 쪽으로 흘려주면 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한다. 이러한 부분 전술을 통해 홀란드가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토트넘이 이를 막기 위해서 일정한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 간격 유지를 통해 공간을 내어주지 않는다면 양질의 크로스를 하기 어려워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당남 응급 수술’ 여파로 인해 직접 경기장에서 지휘할 수 없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에서까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토트넘 코치진(수석코치 스텔리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