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후계자’ 최지훈, 최지만 대체 선수로 WBC 합류
‘짐승의 후계자’ 최지훈, 최지만 대체 선수로 WBC 합류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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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I, KBO 측에 최지만의 WBC ‘출전 불가’ 의사 전달
- 최지만의 소속팀인 피츠버그에서 WBC 출전 반대 의사 표명, WBCI에서 검토 후 출전 불가 판정
- 최지만의 부재를 이미 대비해왔던 ‘이강철호’, 발 빠르게 최지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

  WBC에서 또 한 명의 국내파 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는 바로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WBC 국가대표팀에 새로 승선하게 된 SSG 랜더스 최지훈이다. 지난 5일, WBCI(WBC 조직위원회)가 KBO에 최지만의 WBC 출전 불가 판정 결과를 전달했으며, WBC 기술위원회와 WBC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진은 발 빠르게 최지훈을 대체선수로 발탁하였다.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최지만의 출전 불가 판정은 원소속팀인 피츠버그의 참가 반대 의사 표명에서 시작되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들며 WBCI 측에 최지만의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고, WBCI에서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지만의 대회 참가 가능 여부를 심사했으나 결국 참가 승인을 받지 못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었다.

  다행인 점은 ‘이강철호’가 최지만의 부재에 대해 미리 대비해왔다는 점이다. 이강철 감독은 미국 출국 전 최지만을 대표팀 명단에 넣어두면서도, 혹시 모를 최지만의 공백에 대비해 일종의 ‘플랜 비’를 마련했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대체 선수 준비에 대한 의견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KBO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지만의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기 전부터 WBC 기술위원회와 이강철 감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대체 선수 선발을 준비해왔고, 최지만의 참가가 최종적으로 불발되자 계획에 따라 빠르게 최지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한다.

  뛰어난 중견수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아기 짐승’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최지훈은 팀 내에서 김강민의 뒤를 이어 센터 라인을 든든하게 지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점차 성장하는 타격 실력을 보이며 2022 시즌에 팀의 1번 타자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최지훈은 시즌 타율 0.304를 기록하며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지만의 공백으로 인해 극적으로 이강철호에 승선하게 된 최지훈이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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