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리버풀, 2023년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진 원인은…
클롭의 리버풀, 2023년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진 원인은…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2.1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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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
리버풀에 어색한 10위라는 순위, 문제점은?
사진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2023년에 들어 리버풀은 7경기를 치러 1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명성과 선수단의 수준을 보았을 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첼시전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 2월에 펼친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울버햄튼을 만나 모두 3실점 하며 대패했다. 또한 리버풀은 올해 1번의 승리를 FA 컵 64강 울버햄튼에 거두었는데 리그에서 다시 만나 0 대 3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렇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현재 리버풀은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는 6위 브라이튼, 7위 브렌트포드, 8위 풀럼보다도 낮은 위치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까지 현재 리버풀의 순위를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안정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중도의 상황은 예상한 결과와 완전히 대비된다. 이러한 극심한 부진의 원인은 몇 해간 곪아있던 문제점들이 터지고 있어서다. 

 

이적시장 영입 부진

 

리버풀 부진의 첫 번째 원인은 이적시장 영입 부진이다. 올 시즌 여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선수는 총 5명이다. 다르윈 누녜즈, 파비오 카르발류, 칼빈 램지, 아르투르 멜루, 코디 각포가 있다. 5명 중 즉시 전력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는 다르윈 누녜스, 아르투르 멜루, 코디 각포다. 이 중 아르투르 멜루는 부상으로 인해 계속해서 팀에서 이탈하고 있다. 리그와 컵 경기를 포함해 총 166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는 이적 후에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렇게 영입생들의 활약이 저조한 것과 더불어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보강과 기존 자원의 정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올 시즌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은 공격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리버풀 선수단의 문제점은 미드필더다. 핸더슨의 기동력이 저하되고 있고, 케이타와 체임벌린은 리버풀의 미드필더로 활약할 만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클롭은 선수단을 신뢰한다며 변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곪아있는 선수단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며 예전만큼의 중원 장악을 못 한다. 리버풀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기존 자원을 정리하고 수준 높은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 

 

 

핵심 자원들의 부상 이탈

 

사진 = 루이스 디아스 인스타그램
사진 = 루이스 디아스 인스타그램

올 시즌 리버풀은 코어 라인의 부상이 많다. 포지션별로 반 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루이스 다이즈가 있다. 반 다이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월 중순 브라이튼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대체자로 조엘 마팁이 출전하고 있지만 예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수비 불안으로 이어져 많은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알칸타라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초반 출전하지 못하면서 리버풀이 좋지 않은 출발을 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루이스 디아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10월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마네가 떠난 자리를 루이스 디아스가 완벽히 대체한 가운데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크다. 루이스 다이스가 이탈한 자리인 좌측 윙어에 다르윈 누녜스가 출전하고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에 위치하는 것보다 활약이 저조하다. 이렇게 리버풀은 이적시장 기간 중 소극적인 움직임과 시즌 도중 코어 라인의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클롭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리버풀은 2023년 2월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리그 1위 아스널에 승리한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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