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매체 보도, 여름 이후 부임 거의 확정적
-월드컵 우승 바라보는 브라질에 응답할까
-월드컵 우승 바라보는 브라질에 응답할까
카를로 안첼로티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번 여름부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브라질 매체 ‘ESPN 브라질’은 10일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여름 브라질 대표팀으로 오는 것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브라질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치치 감독이 사임한 상태다. 브라질 대표팀은 자국인 감독만을 선임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월드컵 탈락 이후, 지네딘 지단, 조세 무리뉴 등 다양한 외국인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고 안첼로티 감독을 최종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으나 계속되는 브라질 측의 제안과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클럽월드컵 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함께 모로코에 체류 중이다. 1959년생의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서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 세계적인 팀들을 두루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운 명장이다. 국가대표팀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 코치 경험이 전부이며 대표팀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월드컵 우승만을 바라보는 브라질 대표팀의 염원에 안첼로티 감독이 응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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