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이끌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이끌까??
  • 강신우 기자
  • 승인 2023.02.2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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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지 보도,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협상중...
-독일 대표팀 3위, 미국 대표팀 16강 성과는 있으나 전술에는 의문부호
-다른 후보로는 로베르토 모레노 거론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사진 출처=KFA 공식 홈페이지]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사진 출처=KFA 공식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독일 축구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독일 언론사 키커지에 의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대화가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며 대한축구협회가 금주 중 클리스만이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 4위에 꼽히는 화려한 공격수였다.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04년 부진의 늪에 빠진 독일 대표팀 감독에 취임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올리는 등 전차군단의 부활을 알렸다. 이후 미국 대표팀을 이끌며 미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내었으나 감독으로서의 전술적 역량은 의문부호가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표팀 이후 맡았던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에서는 부임 10주 만에 구단과 상의 없이 개인 SNS로 돌연 사임을 발표하는 등의 무책임한 태도 역시 걱정거리로 작용한다.

 

클린스만과 더불어 유력후보로 꼽히는 감독은 작년까지 스페인 라리가의 그라나다 CF의 감독을 맡고 있던 로베르토 모레노가 있다. 대표팀 감독 경력은 2019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대행 시절을 포함한 8개월 가량이 전부이지만 FC바르셀로나, AS로마 등 굵직한 빅클럽에서의 수석코치 경험이 있다. 원래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과 우선적으로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클린스만 감독이 더 유력하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이전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회담을 나눴던 바 있다. 과연 다가오는 3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될 감독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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