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명문 구단 수원 삼성, 리그 초반 최하위로 떨어진 이유는?
K리그1 명문 구단 수원 삼성, 리그 초반 최하위로 떨어진 이유는?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3.21 0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리그 초반 최하위에 위치하며 강등 위험 걱정해야...
- 오현규에 자리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안병준
- 수비 불안으로 인해 리그 실점 2위를 기록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인스타그램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인스타그램

K리그1이 개막된 후 4라운드까지 마친 현시점에서 가장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완연한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22시즌 K리그1 수원 삼성에 이병근 감독이 부임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2022시즌 수원 삼성은 10위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내었다. 10위라는 성적으로 인해 구단 역사상 첫 승강 PO(플레이오프) 추락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수원 삼성 입장에서 다행히 FC 안양을 만나 종합 스코어 2 대 1로 승리하며 간신히 강등을 면하였다. 일련의 안 좋은 결과와 경기력으로 팬들에 질타를 받았지만 이병근 감독 체제가 유지되면서 2023시즌 K리그1을 맞이하게 되었다. 

수원 삼성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뮬리치, 김보경, 아코스티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하였지만 2022시즌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간판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떠난 자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슈를 해결하지 못한 채 수원 삼성은 2023시즌 K리그1을 맞이했다. 결과는 4경기 1무 3패다. 4라운드까지 펼쳐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단 3팀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수원 삼성이다. 이 결과는 예전에 수원 삼성답지 못한 것 뿐만 아니라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있다.

현재 수원 삼성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정력이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오현규는 36경기에 출전하여 13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오현규가 떠난 자리에 안병준이 출전하고 있다. 안병준은 2020시즌 K리그2에서 21골, 2021시즌 K리그2에서 23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한 공격수다. 안병준은 운동 능력이 워낙 뛰어나고 헤더를 통한 득점과 강한 슈팅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매 경기 출장하며 득점을 노리고 있지만 4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원 삼성은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까지 4경기 7실점을 하며 리그 실점 2위다. 수비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저하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측 윙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김태환은 전방으로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배후 공간에 대한 커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1 대 1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위협적인 찬스를 자주 허용한다. 이병근 감독은 공수 균형을 생각하여 더 나은 조합과 구성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은 2023년 4월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강원 FC를 상대한다. 강원 FC는 수원 삼성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 팩스 : 02-927-3098
  • 제보, 문의 : kesnewspaper2@gmail.com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1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일 : 2018-03-26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연예스포츠신문.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