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뜨거운 축구계와 야구계...사라져버린 스포츠정신
낯뜨거운 축구계와 야구계...사라져버린 스포츠정신
  • 강신우 기자
  • 승인 2023.03.30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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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은퇴 암시 인터뷰에 이어 손흥민 언팔 논란, 대표팀 파벌 논란까지...
-축구협회 승부조작 범죄자들 사면 단행? 팬들 생각하지 않는 행보
-서준원, 장정석은 나란히 퇴단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보도자료]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보도자료]

최근 축구계와 야구계가 번갈아가며 뜨거웠다. 좋은 이슈가 아닌 나쁜 이슈로. 한 주 동안 있었던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스포츠의 낯뜨거운 이슈들을 정리해보았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인 서준원이 부산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을 이 사건을 작년 12월에 이미 송치했고 서준원은 이를 구단과 에이전시, 가족들에게까지 은폐하고 있다가 뒤늦게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부 들통나고 말았다. 롯데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을 즉시 퇴단 시켰고 롯데 자이언츠의 이강훈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준원은 매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으나 검찰 측에서 채팅 내용 중에 나이가 언급했다는 반박이 나오면서 이 또한 거짓말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축구인 100명 사면

대한축구협회가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서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 사면 대상자 중에서는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전 선수 48명까지 포함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한 현장의 의견 반영이라고 밝혔으나 팬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 행보에 많은 축구팬들은 반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 악마도 경기 보이콧, 항의 집회 등의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축구팬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 및 권력 강화를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 국가대표 암시 발언에 이어 손흥민과 불협화음...인스타 언팔까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이후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며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는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다음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및 사과글을 게시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이후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을 차단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는 다시 서로를 팔로우하면서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로 인해 대표팀의 92년생들과 96년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파벌 의혹까지 확장되어 가고 있다.

 

장정석 기아 타이거즈 단장 FA 협상 뒷돈 요구

29일 장정석 단장이 포수 박동원과의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을 KIA 타이거즈 측이 KBO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장정석 측은 농담조로 건낸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원정지 숙소에서 선수 측을 불러 두 번이나 이야기한 점 등의 근거로 인해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의 대화로는 부적절하다고 최종판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정석 단장을 해임시켰다.

 

공정과 정의, 협동, 책임감, 예의는 가장 기본적인 스포츠 정신이다. 이러한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대한민국의 스포츠 산업은 쇠퇴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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