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즌 시작 앞둔 KBO, 변화하는 부분 살펴보기
2023 시즌 시작 앞둔 KBO, 변화하는 부분 살펴보기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4.0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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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비시즌 동안 2연전 폐지,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 다양한 관행 및 규정 개편
- 2023 시즌부터 적용되는 8가지 변경사항 살펴보기

 

KBO / KBO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KBO 공식 홈페이지

 

  KBO 리그가 2023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다양한 관행 및 규정을 개편했다. 2023 시즌부터 2연전 폐지,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 8가지의 변화를 주면서 프로야구 리그에 존재했던 불편 사항들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 변경사항 1 - 2연전 폐지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가중시키던 2연전의 폐지는 KBO 리그가 맞이한 가장 큰 변화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부터 계속된 2연전 경기 편성이 2023 시즌부터 사라진다. 2연전 편성 대신 3라운드 경기에서 홈 3연전-원정 1경기와 홈 1경기-원정 3연전를 격년제로 시행하도록 경기 편성 방식이 변경되었다. 시즌 중반 진행되는 2연전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꾸준히 언급되어 왔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시즌 중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 변경사항 2 – 경기 스피드업 규정 강화

  경기 스피드업 규정 또한 강화된다. 마운드 방문 시간이 25초로 단축되고, 마운드 방문 30초 경과 시점에는 포수가 공을 받을 준비를 모두 마치도록 규정이 변화했다. 또한 타자도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어야 하며, 이탈할 시 벌금이 부과된다.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가 추가되면서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한 세부 규칙들이 엄격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 변경사항 3 – 이물질 사용 시 제재

  경기 전과 경기 중에 이물질 검사도 진행된다. 이물질 사용이 의심될 경우 심판이나 상대팀의 판단 하에 이물질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물질이 명확하게 확인될 경우 반칙 행위로 간주된다. 투수 뿐 아니라 야수들도 이물질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 변경사항 4 – 로진 관련 세칙 설정

  선수들이 사용하는 로진에 대한 확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점성이 강한 로진을 제작해 사용할 경우 투구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로진 또한 사전 승인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칙이 설정되었다. 경기에 사용할 로진은 경기 시작 전 심판위원에게 제출해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 변경사항 5 – 주루 장갑 관련 규정 신설

  주자들이 주루 시 사용하는 주루 장갑에 대한 규정도 신설된다. 길이 30cm, 너비 13cm 이내의 장갑만 사용할 수 있으며, 경기 중 손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 변경사항 6 – 불필요한 친목 행위 제한

  경기 외적으로 생기는 오해의 소지를 막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선수들 간의 불필요한 친목 행위가 제한된다. 더불어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 또한 엄격히 제한된다.

 

▶ 변경사항 7 – 부상자 명단 등재일 기준 변경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할 때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수 있도록 부상자 명단 등재일 기준이 변경되었다.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부터 엔트리 말소일까지의 기간 중 3일을 부상자 명단 등재 일자로 소급 적용받을 수 있다.

 

▶ 변경사항 8 – KBO 수비상 신설

  KBO 리그에서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체의 수비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KBO 수비상이 신설된다. MLB에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수비 실력으로 뽑기 때문에 수비를 잘 하는 선수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KBO는 공격력에 중점을 두다 보니 수비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온 현실이다. KBO는 이번 수비상 신설을 통해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처럼 KBO 리그는 2023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달라진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떼는 KBO 리그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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