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확률을 이겨내다!'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로 리버스 스윕하며 극적 우승 거둬
'0%의 확률을 이겨내다!'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로 리버스 스윕하며 극적 우승 거둬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4.0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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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6일 열린 챔피언 결정전 5차전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우승 거둬
-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며 2패에 몰린 한국도로공사, 놀라운 집중력으로 3연승 따내며 극적 우승
- 한국 여자 배구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 역사적 우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

 

[사진 출처] =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홈페이지

 

  한국도로공사가 6일 열린 챔피언 결정전 5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게 승리를 거두며 2022-2023 시즌 여자 배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승 2패를 거두며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된 두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경기를 선보였으며, 5세트의 세트포인트에서 박정아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한국도로공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챔피언 결정전의 초반 기세는 흥국생명 쪽이 우세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경기 중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자 배구 역사상에서도 2차전까지 2승을 거둔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한 전례는 한 번도 없었기에,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차전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기세가 완전히 살아났다.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는 엄청난 뒷심을 바탕으로 4차전에서도 3:1 승리를 또다시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되었고, 2022-2023 시즌의 승자는 5차전의 결과로 정해지게 되었다.

  5차전은 예상대로 치열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되었다. 한 경기로 우승이 결정되는 만큼 두 팀의 선수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35득점, 김연경이 30득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캣벨이 32득점, 박정아가 23득점을 성공시켰다. 두 팀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2점 차 세트를 만들며 팽팽한 경기를 전개했고,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의 시작과 끝에는 박정아가 있었다. 5세트에서 박정아가 서브 득점으로 선취점을 따내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앞서가기 시작했고, 리드를 5세트 마지막까지 이어나간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상황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이 성공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패에 몰린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3연승을 따내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 여자 배구 역사 상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패배한 팀이 우승을 거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2022-2023 시즌에 한국도로공사가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거두면서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2패를 떠안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도로공사의 모습과 함께 2022-2023 시즌 프로배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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