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임영웅 효과!!” 4만 7천 홈관중에 힘입은 FC서울, 대구FC 3:0으로 완파!
“이것이 임영웅 효과!!” 4만 7천 홈관중에 힘입은 FC서울, 대구FC 3:0으로 완파!
  • 강신우 기자
  • 승인 2023.04.11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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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 달성
-황의조는 K리그 복귀골
사진=강신우 기자
사진=강신우 기자

지난 8일, K리그1 FC서울이 코로나19 이후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인 47천명이 모인 안방에서 대구FC30으로 완파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서울은 승점 12점을 쌓으며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최고의 트로트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나섰다. 진작 예고된 임영웅의 방문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이삼십대 위주였던 월드컵경기장에는 장년층 관중들로 북적였다.

 

서울은 잔치와 같은 분위기에서 신바람을 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초반 서울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 10분 페널티지역에서 김주성이 찬 공이 대구 수비수 김강산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서울의 신입생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으로 깔끔하게 슈팅하면서 K리그 복귀 첫 골을 신고했다.

 

첫 골을 넣은 서울은 계속해서 대구를 몰아쳤다. 전반 32, 기성용의 코너킥을 권완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문전에 있던 나상호가 논스톱 왼발슈팅으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나상호의 시즌 3호골.

 

대구는 고재현과 에드가를 필두로 한 전방압박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계속해서 결정력이 아쉬웠다. 대구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것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서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예술적인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가르면서 30 스코어를 완성시키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프타임에는 임영웅의 공연이 있었다. 그라운드 중앙에 등장한 임영웅은 본인의 인기곡인 ‘HERO’를 불렀고 댄서들과 함께 아이브의 ‘After Like’ 안무를 선보이며 그라운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임영웅과 댄서들은 모두 축구화를 신고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들과 축구팬들에 대한 배려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마지막까지 앞으로도 K리그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FC서울을 항상 응원한다K리그에 대한 사랑을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이 자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영웅시대FC서울 팬들을 모두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미 세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힌 서울은 후반전을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을 빼고 한찬희를 넣었고 이태석, 팔로세비치, 김진야를 빼고 김신진, 황현수, 한승규를 넣는 등 주전들의 체력까지 안배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후반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FC서울의 3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집계된 총 관객수는 47117명으로 최다 관중 관련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우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며, K리그 역사상 최다 관중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번 시즌 펼쳐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K리그 개막전 현대가더비에서 기록된 28039. FC서울은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서 3위였던 이번 시즌 홈 누적 관중 순위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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