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의 부진 끝 결단은 박건하 감독 경질, 감독 경질만이 해법일까?
수원 블루윙즈의 부진 끝 결단은 박건하 감독 경질, 감독 경질만이 해법일까?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4.1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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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윙즈 K리그1 최하위 성적!
수원 프런트의 문제점으로 인해 축구단 발전 정체...
최성용 감독 대행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슈퍼매치
= 수원 블루윙즈 인스타그램
= 수원 블루윙즈 인스타그램

2023년 4월 18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2023년 K리그1이 개막한 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일곱 차례의 경기에서 단 한 번에 승리도 하지 못했다. 더하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0승 2무 5패라는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 과정에서 수원은 홈에서 강등권에 위치한 강원 FC에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결과로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증폭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결과는 감독 경질이었다.

수원 블루윙즈는 이번의 감독 경질로 서정원 감독 이후 5년 동안 3차례 감독 변화를 하였다. 이임생, 박건하, 이병근 감독이 해당한다. 수원 블루윙즈의 프런트는 '리얼 블루' 감독을 고집하며 여러 차례 감독의 변화를 단행했다. 이러한 감독 선임의 기조는 오히려 팀에 악재로 돌아왔다. '리얼 블루' 감독이라 할지라도 감독마다의 성향은 각기 다르다. 그런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프런트는 팀의 전술적 기조나 선수 영입의 기준 없이 새로운 '리얼 블루' 감독을 선임하였다. 그 때문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프런트는 팀의 혼란을 야기했고 '수원의 레전드'라 불리는 감독들을 쓸쓸하게 떠나보냈다.

수원 구단 프런트의 문제는 수원 블루윙즈의 성적으로 증명된다. 2017년 K리그1에서 수원이 3위를 기록한 후에 차례로 6위, 8위, 8위, 6위, 10위를 하였다. 즉, 수원은 중하위권에서 머무르는 팀이 되어버린 것이다. 안 좋은 성적의 원인은 수원 프런트의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팀 운영에 있다. 수원 프런트는 감독이 변화할 때마다 그에 맞춰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당 감독이 원하는 방식대로 맞춰주는 능동적인 운영은 감독의 의중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구단과 감독이 운영 문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감독 교체가 빈번해진다면 선수단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으며 이전의 방식은 무위로 돌아간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여러 차례 감독 교체로 인해 팀의 선수단 운영과 전술적 기조, 선수단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

수원 블루윙즈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수동적인 팀 운영을 해야 한다. 수원 프런트는 주도적으로 팀의 전체적인 운영과 축구팀 고유의 색채를 생각해야 한다. 이후에 팀의 생각과 맞는 감독을 선임하여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수원은 감독 교체로 발생하는 혼란 없이 방향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는 팀이되리라 생각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은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여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수원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아야 한다. 

한편, 이병근 감독이 경질되고 난 후 최성용 전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임되었다. 그렇기에 2023년 4월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슈퍼 매치'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최성용 감독 대행의 지휘 아래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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