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과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다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선수 신분이 아닌 자문 위원 역할로의 대표팀 복귀이다.
지난 21일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을 여자 배구 대표팀의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발표하였다.
협회는 “김연경은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자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라며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협조로 대표팀 훈련 및 파견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5년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4강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을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부흥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 은퇴한 김연경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국내 코트로 복귀하였고 최근 FA 계약을 통해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도 하였다.
국가대표 복귀와 관련하여 김연경은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자문 위원 자격으로 함께하는 김연경은 다음 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며 대표팀의 튀르키예 전지훈련에도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