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리그 1 유일한 무패 팀, 김기동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의 성공 요인!
2023년 K리그 1 유일한 무패 팀, 김기동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의 성공 요인!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4.2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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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리그 2위로, 울산 현대 3점 차 추격!
기동 매직, 올 시즌 포항 일낸다!
다양성, 역할 분배, 조직력으로 뛰어난 결과 만들어 낸 포항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인스타그램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인스타그램

2023년 4월 5일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 수원 블루윙즈와 경기를 펼쳐 1 대 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하면서 포항 스틸러스는 2023년 K리그 1에서 9경기에 5승 4무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있다. 무승부가 많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2023년 K리그 1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무패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공격 옵션의 다양성, 적절한 역할 분배, 몇 년간 이어져 온 조직력이다.

첫 번째로, 포항 스틸러스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항은 백성동과 김인성을 영입하였지만 불안했다. 백성동과 김인성은 지난해 K리그 2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경쟁력을 의심받았고 각각 91년생, 8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였다. 포항 스틸러스 입장에서 많은 위험이 따르는 영입이었다. 그러나 이 두 선수는 K리그 1에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공격 옵션을 늘렸다. 

이러한 포항 스틸러스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바탕으로 고영준을 중심으로 하여 좌측 공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영준은 크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상대 수비의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터트린다. 고영준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좌측 윙어에게 공간을 만들어 준다. 포항의 좌측 윙어인 김승대와 백성동은 그 공간으로 침투하고 빠른 속도로 드리블한다. 이 두 선수의 장점은 넓은 공간이 있을 때 빛을 낸다. 그러므로 공간을 창출하는 고영준의 존재가 팀의 공격 파괴력을 더해준다. 

포항은 좌측 공격을 중점으로 두지만, 우측으로 빠른 전환을 하면 매우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는 정재희와 김인성이 있다. 이렇게 포항 스틸러스는 2선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마련했다. 이는 상대를 수비를 혼란에 빠트린다.

두 번째로,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미드필더에게 적절한 역할 분배를 지시한다.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된 오베르단은 현재 K리그 1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베르단은 넓은 활동 반경으로 수비적 역할에 치중한다.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가 최소 실점으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은 오베르단의 기여도가 크다.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에 치중하도록 오베르단이 후방에서 궃은 일을 도맡아 한다. 

오베르단의 파트너로 김종우가 출전하고 있다. 김종우는 팀의 에이스였던 신진호가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종우는 신진호에 비해 뛰어난 활약을 한다고 볼 수 없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종우는 뛰어난 롱 패스 능력으로 팀의 빠른 전환과 전개에 도움을 준다. 

세 번째로, 포항 스틸러스는 몇 년간 이어온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갖추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 조직은 K리그 1에서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수비 라인은 단단한 조직력과 개개인의 뛰어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2022년 K리그 1에서 울산과 전북에 이어 포항은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단단했던 조직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며 더욱 발전했다.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는 9라운드까지 펼친 가운데 울산 현대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있다. 이러한 기록이 포항에 수비 조직의 단단함을 증명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이렇게 꾸준하고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김기동 감독의 역할이 컸다. 김기동 감독은 뛰어난 전술적 능력과 경기 내외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3년 K리그 1에서 전북 현대가 9위로 떨어진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3점 차로 쫓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능력이 올 시즌 더욱 발휘된다면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1 우승을 하는 그림도 불가능하지 않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2023년 K리그1 1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신진호가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활약하고 있기에 '신진호 더비'로서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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