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롯데 자이언츠... 파죽의 8연승으로 4월 마지막 경기서 1위 탈환
패배를 모르는 롯데 자이언츠... 파죽의 8연승으로 4월 마지막 경기서 1위 탈환
  • 한웅희 기자
  • 승인 2023.05.0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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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경기를 뒤집어 이긴다롯데 자이언츠가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148(승률 0.636)가 된 롯데는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패하여 159패가 된 SSG 랜더스(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몰아내고 1위에 등극하였다.

롯데가 8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063~11일 이후 4706일 만이며 리그 1(리그 10경기 이상 기준)에 등극한 것은 201277일 이후 3949일 만이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최근 롯데는 상당한 기세를 보인다. 팬들 또한 이에 부응하듯 지난 키움과의 주말 경기들이 모두 매진되기도 하였다키움도 이를 알 듯 롯데의 연승을 끊어내기 위해 명실상부 에이스인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짜임새가 좋아진 롯데 타선은 안우진을 공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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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선취점을 가져간 롯데는 3회 말 22루에서 안치홍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통해 2-0으로 앞서갔다. 안우진의 투구 수는 늘어났고 결국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절정의 구위를 뽐내던 안우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실패하였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키움 또한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5회 초 21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1타점 2루타로 1-2 추격을 시작한 키움은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원석의 적시타를 통해 2-2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좌완 김진욱을 올리자 대타로 투입된 박찬혁이 추가 적시타를 쳐 2-3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7연승의 롯데는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말 11·3루에서 키움 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3 동점을 만든 후 잭 렉스가 1타점 2루타를 쳐 내며 4-3 재역전하였다. 이어 전준우가 바뀐 투수 하영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5-3으로 달아났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연승 기간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구원진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을 차례로 올리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고 승리를 지켜내며 파죽의 8연승을 달성하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선보이며 약점을 보강한 롯데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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