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삼성 오승환, 다시 마무리 도전한다
‘끝판대장’ 삼성 오승환, 다시 마무리 도전한다
  • 양은빈 기자
  • 승인 2023.05.04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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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통산 496세이브를 올린 ‘끝판대장 오승환’, 3일 키움전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 소화
-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 149km 기록하며 고무적인 모습 보여
- 3일 경기에서 73구 소화한 뒤 2군행, 다시 마무리 투수 자리를 준비할 오승환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3일 열린 키움과 삼성의 경기에서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미일 통산 496세이브를 올리며 ‘21세기 최고의 마무리투수’, ‘끝판대장’ 등의 별명으로 불리던 오승환은 최근 마무리 투수로 나와 여러 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정현욱 코치는 오승환이 선발 투수로 나와 긴 호흡으로 공을 던지며 자신의 밸런스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승환의 선발 출전을 감독에게 제안했고, 박진만 감독이 이를 수용하면서 ‘선발 투수’ 오승환의 키움전 선발 등판이 성사되었다.

  3일 경기에서 오승환은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5이닝 3실점, 투구수 73구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1회 2실점, 2회 1실점하며 초반에 흔들렸으나, 3회부터 5회까지 세 이닝 동안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또한 149km까지 나오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기도 했다.

  3일 경기에서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오승환은 4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며, 2군에서 휴식 후 마무리 등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키움전을 통해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끝판대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무리 투수로서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의미이다. 한미일 500세이브 달성까지 세이브 4개만을 남겨둔 오승환이 선발 경험과 퓨처스 등판을 통해 대기록 달성을 향한 시동을 다시 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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