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BBC 투표 1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 바르셀로나 VS 리버풀
역대 최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BBC 투표 1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 바르셀로나 VS 리버풀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5.09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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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시작 전에 다시 보는 최고의 준결승 경기
리버풀 '안필드의 기적'을 만들어 낸 오리기
사진 = BBC SPORT
사진 = BBC SPORT

2023년 5월 9일 영국 축구 매체 'BBC SPORT'는 최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매치에 투표하라는 기사를 냈다. 후보에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2019년 토트넘과 아약스의 경기, 2012년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 등이 있다. 모든 후보가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명경기들이었다. 그 사이에서 65% 득표를 받으며 최고의 명경기로 평가받는 것은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FC 간의 경기다. 이 경기는 '안필드의 기적'이라 불리며 많은 리버풀 팬에게 감동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좌절을 주었다.

2023년 5월 10일 오전 4시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간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 전에 역대 최고의 준결승전을 돌아보려 한다.

당시 FC 바르셀로나는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에서 토트넘, 에인트호번, 인테르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팀들을 만났지만, 무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올림피크 리옹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1차전 바르셀로나는 OL 스타디움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차전 캄 노우에서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FC 바르셀로나는 5 대 1 대승을 거둔다.

이렇게 8강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된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하며 좋지 않은 성적을 내었다. 예상대로 바르셀로나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 대 0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했다. 이렇게 FC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기세로 4강에 올라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당시 리버풀 FC는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에서 PSG, 나폴리, 즈베즈다와 한 조가 되었다. 조별리그 전 많은 전문가는 리버풀이 나폴리, PSG와 16강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가 될 거라 예상했다. 결론으로, 리버풀은 PSG의 승점 11점으로 1위인 상황에서 나폴리와 승점 9점으로 동률이 되었다. 또한 리버풀은 나폴리와 골득실까지 동률이 되었다. 그렇지만 다득점에서 리버풀이 나폴리보다 앞서며 16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리버풀은 힘겨운 승부 끝에 16강에 올랐고 강호 FC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 FC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코바치 체제로 예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리버풀은 2017-20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었기에 리버풀이 상대적 우세라는 평이 많았다.

결론으로, 리버풀은 안 필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힘들었다. 그러나 뮌헨 원정을 떠나 마네의 두 골로 인해 1 대 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리버풀은 다행히도 상대적 약체인 FC 포르투를 만났다. 리버풀은 대단한 골 화력을 보여주며 합계 스코어 6 대 1로 FC 포르투에 승리했다. 그렇게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FC가 만나게 되었다. 

2018-20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력 후보 두 팀이 4강에서 만나 세계 축구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팀으로 안 필드와 캄프 누에서 경기를 펼치니 관심이 더해졌다. 

사진 =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사진 =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1차전은 캄프 누에서 펼쳐졌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의 모든 득점은 선수들의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전반 25분에 조르디 알바가 리버풀의 센터백(반 다이크-마팁) 사이로 침투하는 수아레스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다. 수아레스는 동물 같은 움직임으로 침투하였고 넘어지면서 공의 방향만 바꿔놓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의 득점은 3자 연계 플레이를 통해 나왔다. 메시, 세르지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순간적으로 3자 패스를 했다. 그 이후 수아레즈가 슈팅했지만 리버풀 진영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메시가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가장 뛰어난 득점은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메시가 상당히 먼 거리임에도 먼 포스트로 마법 같은 감아차기를 통해 득점을 터트렸다. 이 득점이 통산 600호 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빛나는 경기는 2차전을 위한 조연에 불과했다. 

사진 = 디보크 오리기 인스타그램
사진 = 디보크 오리기 인스타그램

대망의 2차전은 안 필드에서 펼쳐졌다. 2차전은 어떠한 예상보다 파격적이고 자극적이었다. 리버풀 '최고의 조연'이 2차전에서 활약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고의 조연은 다름 아닌 '디보크 오리기'였다. 디보크 오리기는 전반 7분 만에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후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두 골로 인해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다. 리버풀이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남은 득점은 단 한 골이었다.

그 상황에서 후반 33분 명장면이 만들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방심을 틈타 오리기에게 크로스를 했다. 오리기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오리기는 '안필드의 기적'을 완성했다. 오리기가 만든 '안필드의 기적'은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이어졌다. 오리기는 결승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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