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흡연과 욕설로 논란이 되었던 틴탑의 멤버 캡이 팀에서 떠난다. 11일, 틴탑의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는 틴탑 멤버들과의 상의 끝에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캡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시청자들이 흡연과 욕설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틴탑 활동을 하면서 ‘캡’의 삶과 ‘방민수’의 삶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캡은 ‘추진 중이었던 완전체 활동도 하지 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라이브 방송 중 다가오는 7월에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다고 밝힌 캡은 이번 탈퇴를 통해 2개월 가량 더 빠르게 팀과 이별하게 되었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캡의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캡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틴탑의 컴백 일정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를 진행한 뒤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탈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캡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캡의 탈퇴 후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은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