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분석 리포트] 조 2위로 16강 진출한 김은중 호, 다음 상대는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
[U-20 월드컵 분석 리포트] 조 2위로 16강 진출한 김은중 호, 다음 상대는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
  • 제민성 기자
  • 승인 2023.05.30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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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와 무승부, 조 2위로 16강 진출한 대한민국!
16강 상대는 4년 전 준결승에서 만난 '에콰도르'
승리하기 위한 3가지 방침...
사진 = KFA 인스타그램
사진 = KFA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감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의 16강전 상대는 B조에서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에콰도르다.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와의 경기는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오전 6시(한국 시각)에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거두었던 준우승에서 단 한 경기만을 더 승리하여 우승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의 첫 토너먼트 16강전 상대가 에콰도르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에콰도르와 대한민국은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 만난 전적이 있다. 당시 대한민국은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재능인 이강인의 활약으로 에콰도르에 1 대 0 승리를 쟁취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금 대한민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에콰도르에 승리하려 한다. 김은중호가 에콰도르에 승리하기 위해서 3가지 방침을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에콰도르의 양쪽 윙백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역이용하여 상대의 배후 공간을 공략해야 한다. 에콰도르는 마이키 데라크루스(스타드 드 랭스, 프랑스)와 다니엘 데라크루스(LDU 키토, 에콰도르)라는 공격적인 윙백을 기용한다. 이 두 선수는 후방에서 머무르지 않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는 후방에 많은 공간을 노출한다. 이 공간을 에콰도르의 중앙 수비수 듀오인 크리스티안 가르시아(CD 레가네스, 스페인)와 호엘 오르도녜스(클루브 브뤼허 KV, 벨기에)가 빠른 발로 수비한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강성진, 김용학, 이지한 등 파괴력 있고 빠른 발과 창의력을 가진 선수들이 에콰도르가 노출한 배후 공간을 공략해야 할 것이다.

사진 = 오스카르 삼브라노 인스타그램
사진 = 오스카르 삼브라노 인스타그램

두 번째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경기 초반 실리적인 운영을 통해 상대의 강한 공격력을 제어해야 한다. 에콰도르 U-20 대표팀은 3선에서 오스카르 삼브라노(LDU 키토, 에콰도르)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로 오스카르 삼브라노를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강한 압박은 수비 시에 초래할 위험이 크다. 에콰도르의 빌드업은 중앙 수비수를 포함해 중앙 미드필더 선수들의 유기적인 빌드업 참여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오스카르 삼브라노만을 압박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오스카르 삼브라노는 특출난 기량을 가졌다. 오스카르 삼브라노는 빌드업 시에 다양한 패스 구종을 갖추고 있다.

짧은 패스와 함께 정확한 롱 패스 구사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수비적으로도 3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브라노가 원 볼란테 역할을 수행하는 이유다. 인터셉트, 태클 능력을 바탕으로 볼 경합 상황에서의 승률이 매우 높다. 그의 플레이는 토마스 파티 혹은 에콰도르 대표팀인 모이세스 카이셰도를 연상하게 한다.

세 번째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종료될 때까지 수비 시에 일정한 간격 유지를 해야 한다. 일정한 간격 유지는 에콰도르의 창의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에콰도르는 공격 진영에서 켄드리 파에스, 호세 클링게르, 후스틴 쿠에로(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에콰도르)와 같이 많은 창의적인 선수를 보유했다.

켄드리 파에스는 에콰도르의 4-3-3 포메이션에서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우측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 이 선수는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할 수 있고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수비하기 어렵다. 다음으로 후스틴 쿠에로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3골로 에콰도르 최다 득점자다. 후스틴 쿠에로는 184cm의 큰 키와 엄청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려한 발밑 능력까지 겸비하였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에콰도르의 공격 자원을 제어하기 위해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수비 시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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