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최초 가입팀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을 만나다.
[인터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최초 가입팀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을 만나다.
  • 전용인 기자
  • 승인 2023.06.01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0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우승)
(제20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우승)

1.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소개한다면?

 우리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2008년 창단하여 2012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창립멤버로서 수많은 전국대회 우승과 2019년 연맹최초 프로야구선수인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여 지금은 기아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김도현(김이환)을 배출한 15년전통의 명문야구단입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엘리트중학교로 진학시켜 야구선수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고, 취미로 야구를 즐기고 싶은 아이들은 즐겁게 야구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게 도와주는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는 야구단입니다. 2023년 올해는 취미로 고1때까지 우리 연맹대회를 뛰면서 야구를 즐기다가 포항공대에 입학한 손광훈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2.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장점은?

 우리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희망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대회출전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생활체육에 기반을 두고 학년별리그와 수준별리그가 있어서 원하는 아이들은 누구나 대회에출전할수 있습니다.

* 초1~3 새싹리그
* 초4~5 꿈나무리그
* 초6~중1 유소년리그
* 중2~고3 주니어리그

 이외에도 처음 창단해서 참가하는 팀들을 배려해서 수준별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개념으로 학년별로 수준별 세분화 운영함으로서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누구나 경기에 뛸 수 있습니다.

* 청룡리그 (메이저리그)
* 백호리그 (마이너리그)
* 현무리그 (루키리그)

 다른 연맹처럼 엘리트위주의 1팀만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다 보면 취미로 야구를 하는 어린 친구들이 대회 출전은 꿈도 못꾸고 연습만 하다가 야구에 흥미를 잃게 되고, 그러면 결국은 야구꿈나무들이 기회 한번 갖지 못하고 야구를 그만두게 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양구대회 주니어부 감독상,  연맹 이상근 회장)
(양구대회 주니어부 감독상, 연맹 이상근 회장)

3.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의 장점은?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은 놀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가 즐거워야 하고 아무런 제약없이 뛰고 치고 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회장님의 “일구일행(一球一幸)”과 같은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선수를 시키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죽어도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 하면 시켜야죠(웃음).  서울시내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 어디라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도 창단초기에는 열정이 불타서 캐치볼 하는 팔동작 일일이 간섭하고, 타격자세 일일이 잡아 주면서 지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붙잡고 시킨 아이보다 취미반에서 아이들끼리 놀면서 야구한 아이가 더 실력이 늘어 있는걸 보면서 뒤통수를 뭔가로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즐겁게 놀면서 야구해야 겠구나 하고 느꼈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아이들이 행복한 야구단입니다.

(순창군수배 감독상)
(순창군수배 감독상)

4. 감독님은 협회일도 많이 하신다는데?

 성북구는 제 고향입니다. 동선동3가 241번지가 제 본적입니다.
 성북구에서 야구를 오래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2003년 국민생활체육 성북구야구연합회가 발족하게 되었는데 부회장을 맡아 처음 협회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성북구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님, 하광호 성북구체육회장님,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제2월곡 인조잔디구장 잔디공사와 라이트설치 안전망공사 등 우리 성북구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고 주말 사용시간도 우선배정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생활체육위원장도 맡게 되었습니다.

( U16 춘계리그 우승팀 청원중학교 김광우 감독상 시상 )
( U16 춘계리그 우승팀 청원중학교 김광우 감독상 시상 )

5. 202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성북구유소년야구단 제자들도 참가를 하는지?

 물론 참가합니다, 두명 다 투수인데요. 서울고 어윤성 선수는 사이드암 투수로, 제구가 좋고 게임 운영능력이 아주 좋아 상위지명이 유력합니다. 성남고 곽승현 선수는 키186에 정통 파워피처인데, 부상으로 게임에 많이 나오지 못해 가능성을 보고 뽑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 앞으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서 이뤄나갈 업적들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이어나가며 유소년야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는 당연히 유소년청룡리그 우승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성적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승을 하기위해 선수들을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선수로 진학을 하는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로 진학한 아이들이 자기 소속팀에서 열심히 훈련 하다가도 힘들 때 친정집 오는 마음으로 쉬러 올 수 있는 야구단이 되고 싶고 아이들과 즐겁게 오래오래 야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야구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이 아이들이 커서 야구팬으로 성장할 것 이고 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학업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우재로 143 3층
  • 대표전화 : 02-923-6864
  • 팩스 : 02-927-3098
  • 제보, 문의 : kesnewspaper2@gmail.com
  • 주간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6
  • 등록일 : 2009-09-09
  • 발행일 : 2000-05-25
  • 인터넷신문
  • 제호 : 한국연예스포츠신문TV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31
  • 등록일 : 2018-03-23
  • 발행일 : 2018-03-26
  • 발행인 : 박범석
  • 편집인 : 박범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범성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연예스포츠신문.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