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단들과 계약 지지부진 속 한화의 적극적인 구애
한화 류현진 영입으로 5강 그 이상 도전
한화 류현진 영입으로 5강 그 이상 도전
한때 MLB를 평정했던 괴물 투수 류현진의 행선지가 결정되었다. 바로 친정팀 한화이글스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는 정말 예상치 못한 전개다. 당초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이 24시즌에도 한국이 아닌 MLB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다수의 MLB 팀들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까지 진행되었던 MLB 팀들과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상황 속에서 친정팀 한화의 적극적인 구애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로서 국내 최대 대우를 받게 되었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인 8년 최대 170억원 계약은 23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두산과 6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한 것을 훌쩍 뛰어넘는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한화가 류현진에게 44살의 나이까지 계약을 주었다는 점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통상적으로 40대 전후로 은퇴를 선택하는데, 한화는 류현진의 기교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FA시장에서 안치홍을 영입한 한화는 류현진까지 영입하며 전력강화에 성공했다. 류현진, 문동주, 김서현 등을 앞세운 강력한 투수진과 23시즌 홈런왕 노시환을 중심으로 한 타자진은 5강 그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2018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넥슨에게 시리즈 패배 이후 5시즌째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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