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프랑크 보겔 감독을 해임한 지 이틀 만에 새로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마이크 버든 홀저(55)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득점왕 출신 브래들리 빌을 영입해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BIG 3'를 구축하고 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기대와 달리 피닉스는 서부 컨퍼런스 6위(49승 33패)로 마감했고 PO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를 만나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PO 탈락 후 'BIG 3'중 한 명인 케빈 듀란트가 자신을 위한 공격 세팅이 부족하다며 공개적으로 프랑크 보겔 감독에 불만을 표시했고, 이에 보드진은 많은 고민 끝에 프랑크 보겔 감독에 해고를 통보했다. 그 이후 피닉스는 발빠른 움직임을 가져갔다. 2021년 밀워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 버든 홀저 감독에게 접근했고, 5년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많은 출혈을 감수하고 'BIG 3'를 결성했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피닉스가 버든 홀저 감독 하에 다음 시즌 어떠한 성적을 내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문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