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K리그2 15라운드 서울이랜드전 1-3 역전패
- 전패로 5월 마무리한 수원, 염기훈 감독 자진 사퇴
- 전패로 5월 마무리한 수원, 염기훈 감독 자진 사퇴
당장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하겠다던 다짐과는 다르게 일이 흘러가고 있다. '몰락한 명가' 수원 삼성의 5월 끝에는 5연패와 염기훈 감독의 자진 사퇴가 기다리고 있었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수원은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리드했지만, 후반 막바지 13분 동안 3골을 허용하면서 허무한 1-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5일 성남전 패배 이후 5연패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원성은 구단의 레전드 염기훈 감독을 향했다.
지난 시즌 강등 이후 구단을 빠르게 K리그1으로 복귀시킬 감독의 선임을 기대하던 팬들의 기대와 달리 수원은 지도자 경력이라곤 플레잉코치 1년 경력이 전부인 염기훈 감독을 선임했다. 염기훈 감독은 이 과정에서 우려를 표하던 팬들에게 자신감을 보이며 승격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상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초보 감독 염기훈에게 14경기 동안 6승 1무 7패라는 성적표가 주어졌다. 팬들이 기대하던 압도적인 경기력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염기훈 감독은 이랜드전 패배 이후 선수단 버스 출입구를 막고 기다리던 팬들 앞에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수원의 전설 염기훈 감독의 야심찬 승격 도전기는 반년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수원 박경훈 단장은 염기훈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을 완료할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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