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 김하성의 열기가 뜨겁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9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김하성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에 10:3 승리를 거두었던 샌디에이고는 오늘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추가했다. 2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초반 기선을 잡은 샌디에이고는 경기 내내 분위기를 주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김하성은 9일 현재 타율 0.224, 9홈런, 13도루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아쉽게 가입하지 못했던 김하성이 이번 시즌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20-20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FA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의 추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문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