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음주운전 은폐' 황현수에 계약해지 '철퇴'
FC서울, '음주운전 은폐' 황현수에 계약해지 '철퇴'
  • 김성순 기자
  • 승인 2024.06.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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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수, 음주운전 적발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은폐 시도
- 24일 저녁 서울 구단 관계자가 알게 될 때까지 훈련 참여
- FC서울, 25일 황현수와의 계약해지 발표
음주운전 적발로 FC서울과의 계약이 해지된 황현수 / 출처 = FC 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음주운전 적발로 FC서울과의 계약이 해지된 황현수 / 출처 = FC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매년 K리그를 괴롭히는 음주운전 문제가 또다시 터지고야 말았다. FC서울 소속 황현수(28)가 결국 불명예를 가득 안고 10년간 입어온 FC서울 유니폼을 벗는다.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황현수는 최근 음주운전을 경찰에 적발당해 조사까지 받았음에도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고 계속해서 선수단 훈련에 참가했다.

그러던 중 서울 구단 복수의 관계자가 24일 저녁 황현수의 음주운전 및 경찰조사 사실을 외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황현수는 그제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다.

FC서울은 해당 사안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사실 확인을 모두 마친 25일 오후 3시경 FC서울은 황현수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아래는 FC서울 구단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FC서울의 공식 입장문 전문 / 출처 = FC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FC서울의 공식 입장문 전문 / 출처 = FC서울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fcseoul

한편 K리그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계약해지 건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다.

당장 지난 시즌만 돌아보더라도 당시 K리그2 FC안양 소속이었던 조나탄 모야, K리그1 수원FC 소속이었던 라스 벨트비크가 음주운전을 적발당해 연맹으로부터의 징계와 소속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했다. 2022시즌에는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전북 현대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기도 했다.

음주운전은 선수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과 구단에 대한 배신이며, 그에 앞서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이러한 사안이 K리그와 계속 얽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K리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K리그의 봄'이라고 할 만큼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와중, 음주운전 문제는 K리그 구성원 모두가 힘을 써 반드시 해결해 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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