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마라톤까지, 한여름의 부산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진행
지난 3일 오후 4시, 부산 광안리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스포츠 이벤트인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NIGHTRACE IN BUSAN)'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2만 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부스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유튜브 구독 등을 인증하면 부채, 팔토시 등 다양한 굿즈와 스폰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2025년 초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달려라 하니: 나쁜 계집애'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달려라 하니: 나쁜 계집애'는 이진주의 만화 '달려라 하니'를 원작으로 한 공식 후속작이다. 현장에서 공식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를 인증하면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오후 6시부터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DJ 다미의 오프닝 EDM 무대를 시작으로, 제2의 노라조를 꿈꾸는 가수 ‘백프로’, 싸이의 모창가수로 유명한 ‘싸이버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밤 9시부터는 S그룹부터 F그룹까지 순차적으로 출발 지점으로 이동하여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코스는 광안해변로에서 시작해 광안대로를 건너 벡스코까지 이어지는 7.23km 구간으로, 1년 중 단 하루 광안대교를 달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레이스를 완주한 후에는 벡스코 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EDM 콘서트가 열려 완주자들을 환영했다.
한편,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은 2016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부산의 새로운 스포츠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마라톤과 함께 부산의 여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