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글레 추가 영입하며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는 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 영입하면서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테판 사비치, 찰라르 쇠왼쥐, 마리오 에르모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등의 중앙 수비 자원을 내보냈다. 이에 랑글레를 임대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폭풍 영입' 반열에 랑글레도 합류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멤피스 데파이와 같은 주전 공격수와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와 같은 주전 수비수를 내보내면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갔다. 대체자로 수비수 로뱅 르 노르망,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을 영입하며 성공적인 보강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수비수 르 노르망의 영입에도 추가적인 중앙 수비 영입을 원한 시메오네 (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는 바르셀로나, 토트넘 핫스퍼,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랑글레를 임대 영입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랑글레는 한때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만큼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좋은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지녀 많은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수비수다. 하지만, 2021년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커리어의 정체기를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어 토트넘 핫스퍼,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2번의 기회에서 살아남지 못한 랑글레에 대한 기대감이 저버리고 있는 중에 '수비 제조기'라는 별명을 지닌 시메오네 감독이 랑글레를 선택했다.
이번 이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던 랑글레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랑글레가 시메오네 감독의 가르침 하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