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가 덮친 KIA 선발진…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시련
부상 악재가 덮친 KIA 선발진…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시련
  • 고현준 기자
  • 승인 2024.08.2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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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수 네일 부상으로 수술
- 이의리, 윤영철 등도 부상 악재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에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네일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6회에 데이비슨의 타구에 안면을 강타당하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즉시 경기장을 떠나며 팬들의 걱정을 샀고, 다음 날인 25일 수술을 받았다. 네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네일 / 출처 - 네일 인스타그램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네일 / 출처 - 네일 인스타그램

네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KIA 타이거즈는 선발진의 부상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번 네일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 예상했던 선발 5명 중 4명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부상 악재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로부터 시작되었다. 크로우는 이번 시즌 1선발로 기대되며 영입되었지만,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던 중 5월 10일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이후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KIA의 핵심 좌완 투수인 이의리와 신예 윤영철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의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두 자리 수 승리를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았으나, 이번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고, 결국 6월 2일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윤영철 또한 7월 15일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선발진에서 제외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IA 타이거즈는 남은 선발 자원으로 버텨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대투수' 양현종이 24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75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김도현과 황동하가 대체 선발로 꾸준히 투구하고 있지만, 기존 선발진에 비해 무게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 /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 /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KIA 타이거즈는 71승 48패로 2위인 삼성 라이온즈에 5.5게임 차로 앞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을 중심으로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KIA가 부상으로 인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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