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우영'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이적... 새로운 팀에서 반등하나?
'작우영'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이적... 새로운 팀에서 반등하나?
  • 이유빈 기자
  • 승인 2024.08.27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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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 자리 밀린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으로 둥지 옮겨
- 측면 자원 강화를 원한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 영입하며 목표 달성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이적한 정우영 / 출처 - 우니온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이적한 정우영 / 출처 - 우니온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이자 슈투트가르트의 측면 공격수 정우영이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이적한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을 임대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으로의 이적은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해서 내 자신을 보여주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는 이미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나에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정우영 / 출처 - 정우영 SNS
슈투트가르트 시절 정우영 / 출처 - 정우영 SNS

대건고등학교(인천유나이티드 U-18) 출신인 정우영은 2018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단 후 바이에른 뮌헨 2(리저브 팀) 소속으로 46경기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군으로 콜업되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선수진으로 인해 1군 멤버로 합류하기에 역부족이었던 정우영은 2019/20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합류하고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바이에른 뮌헨 2로 6개월 재임대되며 '분데스리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엿봤다.

2020/21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하여 28경기 4골 0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2021/22 시즌에 42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찾았다. 하지만, 2022/23 시즌에 34경기 2골 3도움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거두고 주전 자리에서 점점 밀려났다.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2023/24 시즌을 앞두고 팀을 모색하던 중, 과거 바이에른 뮌헨 2에 있을 당시 감독인 '은사' 세바스티안 회네스(현 슈투트가르트 감독)가 손을 내밀면서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에는 엔조 밀롯, 세루 기라시, 데니스 운다브, 크리스 퓌리히, 실라스 와망기투카와 같은 뛰어난 공격진이 있었기 때문에 29경기 2골 3도움만을 기록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29경기 중 단 5경기만이 선발 출장이었고, 24경기가 교체 출전이었기 때문에 정우영에게 어려운 시즌이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정우영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모색했다. 그런 그에게 관심을 가진 팀은 우니온 베를린이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2018/19 시즌에 창단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도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를 잡고, 2022/23 시즌에는 4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고춧가루' 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15위로 겨우 강등권에 탈출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2022/23 시즌의 기적을 원하는 우니온 베를린은 공격에서 빠르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측면 공격수를 원했다. 뛰어난 체력을 기반으로 빠른 발로 측면 공격을 즐겨 하는 정우영에게 알맞는 팀은 우니온 베를린이었다. 출전 기회가 필요한 정우영과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우니온 베를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매 시즌 위기 속에 경쟁을 하고 있는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에서 만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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