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팬 "야말은 골든보이를 넘어 발롱도르도 노릴만한 선수"
축구 언론사들에 의해 선정된 가장 뛰어난 유망주 축구선수에게 수상되는 '골든보이' 상의 2024년 최종 후보 25인이 이탈리아 언론지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발표됐다.
골든보이는 반드시 21세 이하이며, 유럽 국가 소속의 상위 리그에 뛰어야만 한다. 지난 5년간 수상자는 주앙 펠릭스(2019년), 엘링 홀란드(2020년), 페드리(2021년), 가비(2022년), 주드 벨링엄(2023년)이다.
2024 골든보이 수상이 유력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영건' 라민 야말이다. 야말은 2022/23 시즌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5세 290일의 나이로 데뷔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가져왔다. 그리고 라리가 최연소 득점-도움-우승-선발 출전 기록을 싹쓸이했다.
야말은 그다음 시즌인 2023/24 시즌에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찾으며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50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제2의 메시'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야말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16세 57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데뷔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유로 2024 명단에 올라 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우승 당시 나이는 17세에 불과했다.
올 시즌 야말은 11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17세의 나이밖에 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유럽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2024 골든보이 최종 후보 명단을 본 한 팬은 "야말의 수상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며 "야말은 골든보이를 넘어 발롱도르를 노릴만한 선수다. 메시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역대 최고 선수가 될 인물이다"고 이야기했다.
'기록 파괴자' 야말이 이번 2024 골든보이를 수상하며 최연소 골든보이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