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7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7경기 무패행진을 이끄는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다.
갤러거는 올 시즌을 앞두고 4,200만 유로(약 625억 원)의 이적료로 AT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는 AT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T마드리드로 합류한 갤러거는 리그 7경기 2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중 9월에 치른 4경기에서 2골을 득점하며 2승 2무를 가져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갤러거는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유소년 출신인 갤러거는 팀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2020/21 시즌 웨스트브롬위치앨비언(WBA)으로 임대를 떠나 30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1부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그 다음 2021/22 시즌에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되어 39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베스트 미드필더로 급부상한 갤러거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완전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첼시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팀에 복귀했다. 이후 첼시에서 2시즌 간 9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의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4/25 시즌 돌입 전에 자신을 중용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의 레스터 시티를 이끌며 우승을 차지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 시절 함께한 제자인 키어넌 듀스버리 홀을 영입하며 갤러거를 중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갤러거는 새로운 팀을 모색했고, 미드필더가 필요한 AT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AT마드리드로 향한 갤러거는 리그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이 4승 3무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것에 큰 도움을 주는 중이다.
첼시는 갤러거를 판매한 금액으로 페드루 네투, 주앙 펠릭스와 같은 공격수를 영입하며 7경기 4승 2무 1패(승점 14점)의 좋은 성적으로 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결과적으로 팀과 선수 둘 다 좋은 거래를 완료하며 윈-윈 이적을 만들어냈다.
갤러거는 20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AT마드리드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어 한다. 9월 이달의 선수가 된 갤러거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