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2020-08-03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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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고 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고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돼 자택을 찾았던 고 씨의 동료가 숨진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추어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19~2020 시즌 현대건설에서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던 그는 올 3월 돌연 팀을 떠났다. 구단 측은 그의 임의탈퇴를 결정했고, 고 씨는 SNS 계정에서 배구 선수 활동 당시 사진을 모두 삭제하는 등 배구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