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린드블럼과 맞대결… 평균자책점 0.63으로 낮춰

2020-09-15     김동기 기자
김광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동기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신장 경색' 증세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3일 만에 복귀한 김광현은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0.83에서 0.63으로 끌어내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3승 달성은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해 두산에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더 집중됐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무대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은 이날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확실히 했다. 0-0 동점 상황에서 강판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6.06에서 5.26으로 낮췄다.

이날 개인 성적으로는 김광현이 판정승을 거뒀지만 팀 승패에서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밀워키가 0-1로 뒤진 연장 8회 말 2-1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동반 진출로 큰 관심을 받았던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됐다. 두 선수 모두 유명세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