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교 야구 시작된다, 봉황대기 개막

2020-10-16     강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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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스포츠신문] 강다솜 기자 = 2020년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이하 봉황대기)가 10월 16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야구 개막이 늦어진 것처럼 고교 야구도 예년과 다르게 늦게 전국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일정상 전국고교대회의 마지막 주자인 봉황대기가 이례적으로 가을에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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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는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협회장기와 함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 중 하나이다. 보통은 8월 초에 개막해 8월 말 폐막하는 일정을 소화했지만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찬 바람이 부는 가을 늦은 개막을 알리게 되었다. 총 80개의 고교야구팀이 이 대회에 참가하며 대회 출전 선수 구성은 이미 프로 지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보다는 고등학교1, 2학년 선수들 특히 2학년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해 봉황대기 이전에 치루어진 전국대회 우승 팀은 각각 황금사자기의 김해고, 청룡기의 장충고, 대통령배의 강릉고, 협회장기의 덕수고이다.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봉황대기의 작년 우승 팀은 휘문고등학교였고 MVP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 소속되어 있는 투수 박주혁 선수가 수상했다. 역대 가장 많이 봉황대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총 5회 우승에 빛나는 천안 북일고등학교이다.

한국프로야구가 겨울야구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한국프로야구에 미래가 될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을야구의 열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을 봉황을 잡기 위한 여정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