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논문 반납'

2020-11-07     김혜진 기자
가수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혜진 기자 = 석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논문을 반납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면서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라며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두고 표절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한 매체가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무역학과 전 교수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라는 기사는 틀렸다. 74%가 아니라 99.9%입니다."라며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자 홍진영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의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하며 해명했다. 해당 교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으로, 당시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