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석권

2021-09-27     김보민 기자
세계양궁선수권대회/출처:대한양궁협회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보민 기자 =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 이후로는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다.

현지 시간 26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앙크턴에서 열린 리커브 결승전에 출전한 김우진과 장민희가 각각 마르쿠스 다우메이다와 케이시 코폴트를 7-3,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뿐 아니라 김우진과 안산이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12년 만에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우진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김우진과 같이 혼성전에 나선 안산은 개인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4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얻으며 첫 대회 진출에 메달 세 개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컴파운드 대표팀 김종호와 김윤희가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은 도합 금메달 다섯 개, 동메달 두 개를 보유하게 됐다.